궁전의 실내는 왕정이 폐지되고 아멜리아 왕비가 떠났던 1910년의 모습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방마다 값진 가구나 그릇들이 진열되어 있고 72개의 촛불을 밝혔던 샹들리에가 달린 무도회장도 있어
왕실의 위풍당당함을 엿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방들이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하기도 하여
왠지 보통의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주어 좀 묘한 느낌이 든다.
내부 장식이 아름다운 '아멜리아의 방'과 '터키인의 살롱' 등이 구경할 만하며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훌륭하다.
16세기에 만들어진 석고로 된 제단과 마누엘 양식으로 된 회랑,
그리고 왕족들의 풍성한 식단이 차려지던 곳이 그 전에는 수도사들의 식당으로 당시 수도원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번 가기도 힘든 신트라 페나 성에 가서 외부 모습만 둘러보고 오면 반드시 후회가 남는다.
페나 성 내부를 둘러보면 화려한 아줄레주, 과거 포르투갈 왕실 문화와 그들이 살았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19세기 전반에 개축하여 왕들의 여름 별장으로 썼다는 페나성의 실내장식은 섬세하고 아기자기하다.
과거 왕실이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머물던 곳이다.
페나 성을 처음 본 순간 많은 이들이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다고 한다.
지켜보는 이들에게 위압감을 주기는커녕 '아름다움'에 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단 성벽부터가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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