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초상화를 '어진'이라고 한다
600년 역사를 지켜온 태조 어진 진본이 전주 어진박물관에서 전시해
유일하게 남은 태조의 어진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태조 어진은 조선이 건국된 이후 한양을 비롯해 영흥과 전주, 경주 등 6곳에 모셔졌지만,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모두 소실되고 전주 경기전에만 유일하게 진본이 남아있다.
태조의 어진은 부드러운 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뒷면에 색을 칠해 은은하게 색이 배어 나오는 배채법은 조선 초기 초상화 기법을 그대로 사용했다.
태조 어진은 조선 시대 왕의 유일한 전신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국보 317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전시된 어진은 1872년 고종 때 낡은 원본을 새로 그린 것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원본을 충실히 옮겼다.
조선 건국자의 어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그것도 철종까지 어진이 3점밖에 남아 있지 않은데,
또 하나는 1872년에 모사한 것이지만 조선 초의 태조 어진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조선을 세운 태조왕이 파란 용포를 입고 용상에 앉아 있다.
흰 수염을 기른 노년의 모습이지만 표정에는 근엄함이 서려 있고 얼굴선에서는 힘이 느껴진다.
오른쪽 눈썹 위 사마귀와 큰 귀 등은 조선 시대 초기의 어진 화법이 사실적인 표현을 중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선 초기 4대 사고 가운데 하나인 전주사고
2층에 문서를 보관한다.
'My domestic travel > 전라내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리게 걷는 전주 한옥거리 (0) | 2014.07.19 |
---|---|
아름다운 세상을 살다 간 최명희 (0) | 2014.07.19 |
금오도(핸폰) (0) | 2013.12.20 |
2013.12.11 함박눈(핸폰) (0) | 2013.12.11 |
2013.11. 27-28 눈이 펑펑 내린다.(핸폰) (0) | 201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