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언덕을 올라가면 보이는 카일라쉬 석굴 사원은‘모든 사원의 어머니’로 불릴만큼 엘로라의 대표적인 석굴 사원이다
우선은 오른쪽 언덕위를 따라 올라가면서 감상을 해 본다.
16호 동굴은 거대한 암산(巖山)을 통째로 위로부터 아래로 파내고 깎아 조각한 석굴로
엘로라석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크고 수많은 조각이 대단하다.
시바(Shiva)신의 거주하는 히말라야(Himalaya)에 카일라쉬(Kailash)를 형상화 한 이사원은
높이 33m, 넓이 47m, 길이 81m에 이르는 규모인데, 8세기의 라쉬트라쿠타(Rashtrakuta) 왕조가
7,000여 명의 석공들을 동원하여 150여 년 동안 조각한 것으로
지붕과 외곽, 사면 벽면에는 거대하고 정교한 힌두신화와 코끼리 등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어
하나의 바위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단지 손으로만 만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기가막힌다.
지금이라면 과연 이런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을까?
라슈뜨라꾸따 왕조의 크리쉬나 1세 (757-783)에 의해 만들어진 사원으로
파낸 돌의 무게만 20만톤 정도로 완성된 크기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1.5-2배
대개의 인도 석굴이 수직의 바위를 옆면에서 파고 들어가 기둥과 조각상을 남기고
천장과 바닥을 만들어 사원을 조성한 것에 비해
이 16호굴은 거대한 하나의 바위를 위에서부터 쪼아 내려오면서
조각상과 기둥 그리고 위층의 천정·바닥을 만들고
다시 그 아래층의 천정·바닥·회랑·광장을 만드는 식의 공법을 사용하였다
마치 전차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신전의 지붕에는 꽃잎이 그려진 세 개의 동심원의 중앙에 다시 ‘링가’를 조각하고
그 주위에 네마리의 사자가 포효(咆哮)하고 있다.
또 그 뒤에는 복잡하고 커다란 탑이 높게 솟아 있는데,
이 탑의 꼭대기 역시 커다란 ‘링가’ 모양을 하고, 네마리의 황소가 둘레에 앉아있다.
결국 이 사원은 안에 모신 것도 시바신이요,
사원 전체의 모습도 시바신의 상징인 ‘링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모습은 사원 뒤 언덕에서 보면 된다
카일라쉬 사원은 ‘석굴 사원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엘로라의 하이라이트로 엘로라의 석굴들 중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만 올라가 보면 이 길이 사원의 뒤쪽 언덕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힘들지만 올라가보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원의 멋진 모습에 경탄(敬歎)을 아낄 수 없을 것이다
상상을 초월한 노동력에 의해 이 놀라운 기념비는 만들어졌다.
최고의 숙련공들이 맨 위에서 시작해서 세 개의 도랑을 바위속으로 깎아 들어갔고
이 고립된 돌덩어리에다 아주 자연스럽게 서있는 사원 모양을 만들었다.
여기에다 거대한 시바 상징물, 원주, 실제 모양의 코끼리 모양등이 사원 안에 혹은 밖에 만들어져 있다.
중심사원 주위에는 수많은 남신·여신들이 조각되어 있다
본당의 맨 꼭대기는 링가를 상징한다.
앞부분이 난디 사당 가운데 만다파(예배당) 뒤쪽이 비마나(본당)
관광객들의 작은 모습을 보면 사원의 크기를 짐작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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