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 톱 5군데 중 오키나와는 비행기로 서울에서 2시간 15분, 도쿄에서 3시간 거리에 있으며, 160개의 아열대 섬으로 이루어진 일본 최남단의 현(縣)이다. 에메랄드빛 숲, 흠잡을 데 없는 백사장, 산호초의 매력이 있으며, 오키나와 본섬 북쪽에 있는 오기미(Ogimi)는 현지인들에게 ‘일본에서 가장 장수한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진 ‘장수마을’로 알려져 있다. 한때 ‘불사의 땅’으로 불릴 정도로 장수인구가 많았던 오키나와에서 가장 주목받는 채소는 여주(balsam pear)이다. 인도 등의 열대 아시아 원산의 여주는 15세기경에 중국으로 전해진 다음 16세기 말경 중국에서 류큐 왕국(현재의 오키나와현)에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여주는 덩굴성 식물을 이용할 그늘 만드는 데와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