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들레르의 자유여행기

객실안에서 디나르알프스산맥을 넘어 오니 네레트강은 폭이 넓어졌다. 비취색의 네레트바(Neretva)강 네레트바 강가에 그림같은 집들이 있다. 강에 비친 모습이 마치 거울 속에 비춘것같이 선명하다. 네레트바강의 길이는 약 218km로 헤르체고비나의 디나르알프스 산중에서 발원하..

모스타르에서 사라예보가는 구간은 잠을 잘 수가 없다. 그 구간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고 인터넷에 소개가 되어 기차간 복도에 사진기를 들고 서서 순간을 포착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복도에 서서 경치를 감상한다. 송어양식장 2500m의 디나르알프스산맥(Dinar Alps Mts.)..

역시나 모스타르는 돌의 도시 다 아침 7시에 택시2대로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박격포에 파괴가 된듯하다. 앞쪽에 정사각형모양이 모스타르역이다. 택시기사가 기차역에 레일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준다. 표를 사는데 카드도 안되고 유로도 안되고 오로지 자기나라 돈만 받겠단다. ..

4년 가까운 전쟁을 치르는 동안 민간인을 포함해 사망자만 10여만명. 정든 고향을 떠난 피난민은 2백여만명에 이른다. 무슬림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잔인한 인종청소 등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잔혹한 전쟁으로 기록된 보스니아 내전의 쓰라린 기억만큼이나 평화를 갈구하는 ..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 그중에서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지난 90년대초 세계를 경악케한 잔혹한 살상과 파괴가 잇따라던 극심한 분쟁지역이었다. 95년 데이턴 협정으로 평화가 찾아왔지만 전쟁으로 인한 손실은 아직도 쉽게 극복되지 않고 있다. 수도인 사라예보..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이슬람의 도시 모스타르(Mostar)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다. 크로아티아 국경에 인접한 이곳은 유럽에서 `작은 터키`로 불리는 헤르체고비나 연방의 수도다. 세르보크로아티아어로 `오래된 다리`, `낡..

오후4시에 토니차로 Mostar로 출발했다. 높이높이 올라간다. 전망이 좋은 곳에 멈추었다. 코토르만이 잘 보인다. 코토르 갈때 보던 2개의 섬이 잘 보인다. 산의 특성도 잘 나타나고 코토르 갈 때는 해안과 맞다은 길을 따라서 갔었다. 그러다 보니 경치가 기가막힐 수밖에 없다. 일단 ..

점심으로 피자를 사러 구시가로 들어갔다. 게이트 정면에는 "남의 것은 원치 않지만 우리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한 2대전 때 티토장군의 각오가 새겨져있다. 1944년 11월 21일 독일에 맞서 싸운 티토장군을 기념해서 세운 게이트 골목이 아름답다. 한 낮에 피자가게에서 ..

공원에서 벤치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과 영화를 찍고 있는 사람 영화필림은 돌아가는데 그 옆에서는 무심코 앉아있다. 크라이막스로 접어든다. 포즈도 가지가지 그러건말건 그림도 그리고 청소년들이 노를 저어서 횡단한다. 두 청춘남녀가 둥근 지구모양을 이어붙여서 구를 ..

아침식사후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다되어 체크아웃을 했다. 숙소골목에 부조물 구시가에서 나오다 이발소를 발견했다. 혹시나해서 우리를 드브로브닉에서 코토르까지 승용차로 데려다준 토니에게 문자를 보냈었다. 혹시 우리를 보스니아의 모스타르까지 데려다 줄 수있는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