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한복판에서 모스크의 첨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네레트바(Neretva)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가톨릭을 믿는 크로아티아인들이 살고, 남쪽에는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이 문화를 공존하며 살아간다. 모스타르는 사라예보와 크로아티아의 넓은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고, 15세기 오스만 투르크족에 의해 400년간 지배를 받았던 도시다. 인구 약 12만명 중 50%가 무슬림이고, 세르비아 정교를 믿는 세르비아인과 가톨릭을 믿는 크로아티아인이 각각 17%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헝가리인, 알바니아인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보통 모스타르 하면 무슬림들이 거주하는 모스크 주변을 말한다. 10여 년 전 모스타르의 많은 모스크가 크로아티아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이 도시의 상징인 아치형의 다리 `스타리 모스트`도 부서졌다. 아직도 건물 곳곳에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는 구시가지 중심에는 터키의 국기가 휘날리고, 여성들은 머리에 히잡을 쓰고 있으며, 건물에 새겨진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다`라는 코란의 글귀가 작은 터키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작은 터키`라는 별명 답게 모스타르에는 오스만 투르크족의 가옥 형태, 지중해풍의 집, 서유럽의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이 지역은 같은 슬라브족들이 살고 있지만 강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가톨릭의 크로아티아인과 이슬람의 보스니아인이 다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때로는 갈등과 전쟁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저녁식사도 할 겸 밤8시경에 숙소를 나왔다.
건물, 지붕, 바닥이 전부 돌로 되어있다.
참으로 이국적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스타르의 "스타리 모스트"
모스타르에 도착하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것이 모스타르 주민들의 자긍심이 녹아 있는 스타리 모스트다.폭이 좁고 물살이 매우 빠른 네레트바 강 위에 세워진 이 다리는 원래는 나무다리였다.
15세기 투르크족이 이곳으로 온 후 목조다리는 이스탄불의 유명한 건축가 신난에 의해 폭 4m, 길이 30m, 높이 27m의 석조다리가 되었다.여기에 사용한 돌은 모스타르에서 남쪽 5㎞ 떨어진 테네리야에서 가져온 것이다.
유럽에서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진 다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스타리 모스트는
단순히 강을 건너기 위한 다리의 기능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리에서 본 야외 카페
전력사정이 안좋은지 어두침침하다.
여기서는 다리가 잘 보이는 장소가 최고다.
최적의 장소르 찾아 여러가지 조건으로 셔터를 눌러본다.
야간사진은 어렵다.
다리 밑 Babilon 레스토랑에서 Mixed Grill, Smoked Beef, 맥주로 저녁식사.
39유로다
식사를 마치고 골목길을 좀 더 올라가자
주로 젊은이들의 카페다.
음악에 맞추고 어두침침한 카페에서 춤을 춘다.
개방의 물결은 여기에도 불어왔다.
다리의 진면목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강 주변에 즐비하게 들어선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아야 한다.
그곳에서 보면 다리는 한 장의 멋진 엽서처럼 아름다운 풍광으로 눈에 들어온다
대략 둘러보고 숙소로
네레트바 강을 끼고 있는 모스타르는 로마시대 때 지어진 성과 성당,
1556년 건설된 석조 다리 스타리 모스트, 터키령 시대에 건축된 여러 개의 모스크 등 서로 다른 종교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하늘에서 촬영한 모스타르의 사진을 보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충돌한 이스탄불처럼
동서양의 독특한 건축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유네스코는 다양한 문화, 민족, 종교 등이 혼재된 이 도시를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선정했다
하늘에서 본 다리(퍼온 것)
모스타르 야경(퍼온 것)
모스타르 야경(퍼온 것)
하늘에서 본 모스타르(퍼온 것)
학교사진 http://www.flickr.com/photos/uwc_international/51874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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