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5

15-3 바르샤바 대학교 도서관 옥상 정원

바르샤바 대학교 바르샤바대학 도서관(퍼온 사진) 도서관 로비 바르샤바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이 도서관의 상징인 HINC OMINIA(from here come everything)라고 쓰여진 거대한 펼쳐진 책이 보인다. 로비에서 나오면 좌측에 옥상 정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옥상정원이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또 다른 정원이 나온다. 둥근 창을 통해서 안을 내려다보니 공부하는 학생들 모습이 보인다. 웅장한 궁전과 교회로 가득한 바르샤바에서도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이 도서관은 단연 돋보인다. 바르샤바 대학교 도서관은 건물 안팎에서 모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벽면을 덮고 있는 담쟁이덩굴을 살펴보고 옥상의 식물원을 거닌다. 도서관에 꽂힌 수많은 서적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 보셔도 좋다...

15-2 쇼팽의 심장이 안치된 Warsaw Holy Cross Church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의 쇼팽(1810∼1849)은 피아노 그 자체로 대변된다. 그 자신이 위대한 피아니스트였을 뿐만 아니라 ‘피아노 작품’ 전문 작곡가였기 때문이다. 기악을 위한 협주곡이나 성악을 위한 가곡 작품들도 남겼지만 그의 작품 목록에서 피아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그의 작품들 성격은 격정적인 리스트의 작품들과는 대조적으로, 섬세하고 서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점이 그를 ‘피아노의 시인’이라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그의 작품 목록에도 불같이 타오르는 격정적인 곡이 있다. 바로 피아노 연습곡 ‘혁명’(Etude Op. 10, No. 12)이다. 1830년, 바르샤바 음악원을 졸업한 ‘천재 피아니스트’ 쇼팽은 2년간의 해외 연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음악의 변방이었던 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