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베른(Bern) 시계탑에서

 

     킬트복장으로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모습

스위스는 연방의회 7명의 각료중에서 매년 1명을 윤번제 대통령으로 선출하여 연방각의를 주재하고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케 한다.

동사무소 직원의 권한이 제일 쎄단다.

9시45분 기차를 타고 우리는 스위스 수도인 베른으로 간다. 

 프리부르에서 베른까지는 정확히 20분이다.

 

기차창밖은 푸른 풀밭과 누런 밀밭으로 조화를 이룬다.

1191년 베르히톨트폰 첼링겐공작이 이곳에 도시를 세우기로 하고서 맨 처음 사냥에서 잡은 동물이 곰이라서 도시이름을 베른이라고 붙였다

그래서 시민들이 곰사랑은 각별나다. 전광판이 Bahnhof, Gare, Stazione, Staziun, 이렇게 4가지 언어로 씌어 있다

 

아레강이 둥글게 휘돌아 동남북 삼면이 강으로 둘러 쌓였다

 15-18세기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구시가지는 1983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주변에는 항시 이별의 아쉬움이 있다.

 중앙역주변

트램을 기다리는 사람들

 

베른 중앙역 앞으로 모든 트램과 버스가 이것을 지난다. 스위스 각 도시마다 트램의 색이 틀린데 이곳은 빨간색, 회색 트램등이 다닌다.

 도시 곳곳에 둥근천장을 이은 아케이드가 있어서 비오는 날도 마음껏 산책을 할 수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빵을 샀다.

 꽤나 다양하다

멀리 연방의회건물이 보이고 과일시장이 열렸다. 

 

 

 우린 터키에서 사먹은 잊을 수 없는 체리와 앵두를 샀다.

 길바닥에 설치된 대형 체스

 시계가 달린 감옥탑이 보인다. 현재의 건물은 17세기에 세워졌는데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화가 호들러는 어머니가 이 감옥탑의 요리사로 일할 때 이 탑 안에서 태어났다는 말이 전해진다

 베른 연방의회. 피렌체 르네상스 양식의 중후한 돔이 있는 건물로, 

1848년 중앙의회에 의해 베른이 연방수도로 채택되면서 건설이 시작되어 1902년 완공되었다.

의사당 안에는 슈테터호와 뤼틀리 초원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샤를지롱이 제작한 이 그림은 스위스 국민의 애국심과 긍지를 나타낸다.

 

 

베렌플라츠(Bärenplatz)광장

비자금 때문에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스위스국립은행.

 이곳을 통과해 연방의회 건물 뒤로 돌아가니

 구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아레강도 보인다.

 스위스국립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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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를 보고 시계탑을 찾아 나섰다

 도로를 빠져 나오자

 찾았다. 저것이?

                베른의 상징이자 별자리를 배경으로 디자인된 시계탑

          1191년 베른의 서쪽을 지키는 최초의 수문장으로 세워졌다.

 1530년에 세워진 천문시계이므로 해·달·별자리도 나타나 있는데, 천동설 시대의 것이어서 지구가 중심이 되어 있다

 매시 4분 전이면 시계에 장치된 인형이 자기 머리 위의 종을 울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어 베른을 상징하는 곰이 나타나고, 끝으로 시간의 신 크로노스가 모래시계를 뒤집어놓으면

 탑 꼭대기의 금빛 인형이 종을 망치로 두드려 시각을 알린다.

 슈피탈거리거리를 따라서 11개의 각각 특색있는 분수가 있고 6K의 비를 맞지않게 만들어진 아케이트가 양옆으로 늘어서 있다

 아름다운 분수와 어울어진 조각들을 구경하느라 차와 사람들이 엉켜서 복잡할때도 있다.

  베른을 세운 체링겐 출신의 백작을 모델로한 체링겐분수. "수많은 도시를 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본적이 없습니다" 괴테가 슈타인부인에게 보낸 편지에 나오는 문구란다.

 

  곰이 무장을 한 모습의 '체링겐의 분수'

 

 황록색 사암으로 지은 집들이 빈틈도 없이 처마를 맞대고 있어서 괴테는 평등한 시민정신을 느꼈다나

 

 

 

 지하상가로 들어가는 문이 모두 45도 각도로 누웠다.

                    아인슈타인이 1903년부터 2년동안 머무르며 상대성이론을 발견했다는 아인슈타인의 집

 

 지금은 아인슈타인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성경 속 장수 삼손을 모델로한  맨손으로 사자를 물리친 사나이 삼손의 상이 있는 '삼손의 분수'

                          다양한 모양의 분수들

 정의의 여신, Lady Justice)'을 묘사한 분수로 객관성을 상징하는 눈가리개를 두르고

한 손에는 진실의 칼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공정함을 상징하는 저울을 들고 있다

            백파이프를 부는 모양의 분수

                                            14세기에 베른 최초의 병원 설립자를 기념한 Anna Seiler 분수.

 

 

                                        아이 먹는 괴물 분수.거대한 괴물이 벌거 벗은 아이를 잡아 먹고 있고

                                        그 밑에는 아이들이 들어 있는 푸대 자루가 있다. 유대인을 적대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거나,

                                            그리스 신 크로노스를 묘사한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