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wiss(2009.Jul.)

2-3 로셰드네(Rochers-de-Naye)에서

봉들레르 2009. 7. 30. 12:06

 

스위스관광청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을 내미니 쿠폰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가보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보고 찾아보고 하더니 할인을 해준다

  몽트뢰에서 톱니바퀴열차를 타고서 약 1시간정도 2000m정상인 로셰드네에 오른다.

 로셰 드 네는 아이거, 융프라우, 몽블랑등과 더불어 레만호수 지역의 가장 멋진 풍경 중의 한 장면을 감상하실 수 있는 곳이다 

 멋쟁이 아져씨가 같이 기다린다.

 일본인이냐 물어서 아니라고 하자 자기는 상해에서 태어나서 9살까지 살았으나 중국말은 잘 못힌다며

한국인이란 말에 TV를 보아서 아는데  "북한은 못산다". 아마도 김정일 아들이 스위스에 유학을 해서 스위스인들이 북한사정을 아는 듯했다.

 동남아에서는 한국인이라면 north or south를 꼭 물어본다. 난 신경질이 나서 북한사람들은 여행을 다닐 처지가 아니란 말을 꼭 한다.

 톱니바퀴열차를 타고

 

 젊은이는 안 보이고 주로 노인들이다.

 

 

 

 

 좌측에 시용성이 점점 작게 보인다.

 

 중간에 아주 작은 건물만있는 역에 기차가 멈추면 노인들이 내린다. 오솔길을 따라서  아마 이런 집으로 들어가는 것같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다 보니 젊어서 세금을 많이 내고 노인이 되어서는 이런 집에서 럭셔리하게 산단다

 호텔이 아니면 별장이다

중간역에서 멈추어 난 내려서 철로보수중이던 사람들과 얘기를 했다.

 기차안에서 철로원들과 나를 바라다보고

 앞부분은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짐을 싣고 다닌다.

 멈추어 선 중간역

 

 

 구름이 몰려와 어두워진다.

 정상까지 트레킹코스도 잘 되어있다. 이게 겨울에는 스키코스가 되는 것같다.

 올라갈수록 날씨가 심상치 않다.

 이내 비가 오기 시작한다.

 로셰드네 정상에서 알프스의 장관이 펄쳐져야 한다.그러나 그러나

 로셰드네 정상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비바람에 앞이 분간이 안된다.

 그즈음 한 외국인 커플이 방향을 못 잡아 역을 가까이 두고도 기차역이 어디냐고 묻는다. 약간의 두려움속에 점점 미지의 세계로....

 

 희한한 꽃들이 많아 한 손에는 우산 한 손에는 카메라를 눌러댄다.

 제목 팻말이 있는데 비와 바람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20분정도를 걸어서 도착한 곳이

고산식물원 라 랑베르티아(La Rambertia)

 

 

 

 

 

 

 

 

 

 

 

 

 비바람에 우선도 뒤집어지기를 수차례. 더이상 비에 젖고 추워서 있을 수가 없었다

 

 

 

 앞이 조금 보여 이제는 산악기차역으로 내려간다

 수투파가 아닌가 싶다, 신의 영역으로 들어섰음을 알리고 무사고를 비는 곳.

      이렇게 보여 레만호수와 몽트뢰가 한 눈에 보였어야 할 풍경을 우리에게는 허락하지 않았다. 알프스신의 장난

비를 맞아 추워서 식당으로 들어와 커피머신에서 커피없이 뜨거운 물만 두잔 뽑아 마셨다. 기차를 타러 내려가는데 사용방법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던 주인이 머신사용료를 내란다. 그것도 6CHF(스위스 프랑)나. 커피 두잔 값이다.. 한참 싸우다 기차시간 때문에 할 수 없이 돈을 주었다.

 내려오는 톱니기차에서

 

 

 내려오는데 양떼들이 비를 맞으며 풀을 먹는다.

 여기저기 흰 양떼들이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고

 비싼 뜨거운 물을 먹은 생각을 하면 기가 막히다. 칼을 빌려도 돈을 받는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내가 당했다.

 거의 내려오자 비가 그쳤다.

 

 

어렴풋이 시용성도 보인다. 

몽트뢰시내로 돌아오니

 

 오후 5시 49분이다,

 사지에서 살아 돌아온 기분이다

 로잔에서 환승을 하기위해 기다리는데  스코틀랜드  정통 복장을 한 단원들이 보인다

  킬트로 남자가 전통적으로 입는 체크무늬의 스커트. 허리에서 무릎까지 닿는데 앞 중앙부에 조그만 가죽주머니를 장식으로 단다.

 로잔에서 갈아타고 프리부르로 가는 기차에 개가 한자리 차지했다. 중간에 돌아 눕기까지 한다. 우리같으면 난리가 났을 텐데

 프리부르에 숙소 프리꼬꼬로 돌아와 주인장이 하사한 핑크와인에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로제 와인은 핑크 와인이라고도 하며, 적포도주와 백포도주의 중간 상태다. 만드는 방법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섞거나, 적포도를 으깨어 백포도주의 양조법으로 만들거나, 적포도를 담그면서 색소 추출을 해 바로 꺼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스위스내에서 모자라 수출을 하지 않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