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강원내륙

1-3 자작나무숲 산책로를 따라서

봉들레르 2016. 2. 16. 19:44

2016. 02. 15(월)

 

 

 


“자작나무는 생명·생장·축복의 나무이다. 만주인들은 자작나무로 별을 담는 주머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신성한 기운을 지닌 나무다. 나무 이름이 왜 자작나무냐 하면,

마른 나무를 땔감으로 불을 지피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나무의 조직이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무르지 않으며 썩지 않고 벌레를 먹지 않기 때문에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도의 재료 역시 자작나무 껍질이다.

신혼부부들이 화촉을 밝힐 때 사용했던 나무이기도 하다.

 

 

 

 

 

 

 

 

 

 

 

 

 

 

 

 

 

 

 

 

 

 

 

 

 

자작나무는 날이 차가워질수록 껍질 속의 수분이 적어지면서 흰 빛깔이 더욱 도드라진다.

이맘때 나무의 가장 빛나는 ‘나신(裸身)’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하얀 피부도 20년이 넘어서면 일반 나무의 피부처럼 돌아간다.

 

 

취재진들이 이달도 2곳에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