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리고 누워있는 모습이다
심볼
조선시대 새해를 맞아 왕과 관리들이 주고받았던 그림을 '세화'라고 한다면,
중국에선 오랜 옛날부터 음력으로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는 섣달 그믐날
이런 그림을 나누며 일년내내 집에 붙여뒀는데 이를 '년화'라 한다.
주로 판화가 많은 중국 년화는 중국문화를 이미지화해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자,
중국과 동양 문화를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텍스트다.
중국년화의 발전은 한국, 일본, 타이완, 베트남에의 민화와 우키요에, 동호 판화등에 영향을 미쳤다.
청나라 때부터 국제적으로 수집돼 대영박물관을 비롯, 러시아, 일본, 한국 등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2000여점을 가지고 있다.
소주판화인 '서상기'
순서대로 연속해서 찍으면 오른쪽 아래와 같은 칼라가 나온단다
미인동자년화-소주미인도
청나라 건륭년간(1761~1782) 소주 도화오에서 제작된 대형당시화보 판화
이 작품은 일본 우키요에에 영향을 미친 판화이다.
세계적으로 100여 점이 안되게 남아 있는 희소작품이다.
당시선화보 판화는 당나라 함통십철로도 꼽히는 장빈의 시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며
한선학 관장은 “서양의 원근법과 음영법을 사용한 실경적인 묘사를 도입했다.
서양의 동판화기법도 사용된 매우 드문 세계적인 판화”라고 했다.
서양의 원근법과 음영법을 사용해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는데, 건물의 그림자는 가는 선을 겹쳐 그려 동판화의 음영을 응용했다.
일반적으로 판화는 단색인데, 이 작품은 판각된 선 위에 붓으로 채색을 덥힌 반인반화(半印半畵)다.
이러한 소주지역의 판화는 특히 일본 회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어락도
서상기 희곡년화
최근 중국 베이징의 고미술상에서 구입한 기독교 연옥도 연화 판화인 '연령잠고'(煉靈暫苦).
가로 66㎝, 세로 130㎝의 대형 채색판화인 연령잠고는 '연옥의 영혼이여, 고통은 잠깐이리라'는 뜻이다.
청나라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에는 변발을 한 중국인들이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있는 천국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묘사됐다.
한 관장은 연령잠고에 대해 "근세 유럽 서양화가가 그린 연옥도와 구도가 비슷하다"며 "
중국 판화사에서 이정표가 될 만큼 귀중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煉靈暫苦(연령잠고)> <연옥의 영혼이여, 고통은 잠깐이리라!>
煉獄戒其傷汝(연옥계기상여) 연옥에서 죽은 이의 영혼이 다쳐서는 안 되나니,
神哀矜將伯助予(신애긍장백조여) 저희들이 연령을 위해 신애긍하오니, 천주께서, 연령을 도와주소서!
판화에는 ‘연옥에서 죽은 이의 영혼이 다쳐서는 안되니, 저희들이 연령을 위해 신애긍
(정신적으로 다른 사람의 비극을 애통해 하다)하오니 천주께서 연령을 도와주소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판화는 천주교가 중국 민중 속으로 뿌리내리고자 부단히 노력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자,
종교사와 판화사에서도 중요한 판화로 평가받고 있다.
불교 년화 , '서방극락세계도' 청말민국초 시기 제작 |
석판화가 중국에 소개된 이른시기의 작품이다.
반양용선을 타고 극락세계에 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대의 환타지 영상이 100여전에 벌서 석판화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유교 만세사표.
문자화병도.
국형사에서 본 원주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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