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제주

물, 빛 그리고 조화의 도립미술관

봉들레르 2014. 1. 28. 08:11

 

기하학적인 배치가 돋보이는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신소장품전이 열린다.

심풀한 벽면에 계단의 각도에 따라서 넣은 노란 띠가 미술관의 감각을 말해준다.

내 눈에는 이런 것들이 모두 건축박물관 같다.

신 소장품전

 

 

 

계단천정을 통해서 보이는 본 대칭의 미

박물관 가게

박물관 가게에서 커피샵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활용한 공간의 배치도 뛰어나다.

의자들의 색깔도 의자모양에 조화를 시켰다.

제주도립미술관 카페 플라타너스

 

귤 2개를 올려놓아 단순한 이미지를 벗어났다

한적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야간에도 오픈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눈내리는 밤에 커피샵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마시는 차의 향기가 어둠속으로 퍼질것만 같다.

 

 

 

 

커피샵 안에서 감상하기에는 아쉽다.

 

 

 

도립미술관을 떠나면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어둠과 빛과 반향의 조화

 

화사한 봄날에 다시 한번 와 보고싶다.

머물 공간과 시간이 허용할런지?

 

 

멀어지는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