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ntenegro,Bosnia(2011,Aug)

8-3 On the way to Montenegro Kotor

봉들레르 2011. 10. 27. 16:15

 

3시에 토니가 숙소로 왔다. 뒤에는 짐을 싣는 차까지 매달고

몬테네그로 코토르까지는 100 유로다.

드브로브닉이 멀어져 간다.

출발한 버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성벽처럼 서 있는 산들을 굽이굽이 돌며 절경과 스릴을 함께 가져다 주었다.

 멀어지는 두브로브니크 고성의 예술적 아름다움과 해안가 경치는 창문 넘어 펼쳐지는 살아 움직이는 파노라마였다.

산위의 전망좋은 곳에서 잠시 정차했다.

우리나라 대관령휴게소쯤 될까?

누드비치가 있는 로크룸섬이 보인다.

 

코토르 가는 길이 보인다.

 

Debeli Brijeg 는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의 주요국경지대다.

나라가 바뀌니 다시 여권검사이다

몬테네그로 코토르에 가는 길은 한산한데 드브로브닉으로 넘어가는 차들은 줄을 섰다.

몬테네그로 땅으로 왔다.

빨간 깃발이 있는 곳이 국경지대

왼쪽에 Dbeli Brijeg이 있다.

우리가 탄 승용차는 산악을 벗어나 이갈로에 이른다. 이곳에서부터 코토르까지는 내륙으로 깊게 들어간 만이다.

 그래서 만에 연한 헤르체크 노비, 리산, 리우타 같은 작은 마을들을 지나게 된다.

이처럼 코토르 만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절경일 뿐만 아니라,

몬테네그로의 역사를 담고 있다. 왼쪽으로는 짙은 회색의 바위산, 오른쪽으로는 맑고 푸른 코토르 만이 펼쳐진다

 

왼쪽아래 Iagalo에서 크로아티아 국경까지는 6K 떨어져있다.

lagalo에서 코토르 가는 길은 꼬불꼬불한 해안선을 가다보면 화살표한 곳이 잠시 멈추었던 페라스트이고 오른쪽 화살표가 코토르다.

우리같으면 중간에 다리를 놓아 훌쩍 건너면 그만이지만 그들은 그대로 보존을 한다.

코토르 가는 길의 야간사진(퍼온것)

유고슬라비아를 설명할 때에 흔히 "1234567"이라는 말을 한다

1나라에 2개의 문자, 3개의 종교, 4개의 언어, 5개의 민족, 6개의 공화국이 있고 주변을 7나라가 둘러싸고 있다

가장 먼저 독립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와 가까워 가톨릭을 믿고

아래에 마케도니아는 터키의 영향을 받아 이슬람교를 믿는다. 나머지 3나라는 동방정교를 믿는다

1개의 연방국가,
2개의 문자(로마자와 키릴 문자),
3개의 종교(로마 가톨릭교, 그리스 정교, 이슬람교),
4개의 언어(세르보-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마케도니아어, 알바니아어),
5개의 민족(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베니아인, 마케도니아인, 알바니아인),[1]
6개의 연방 구성국(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7개의 접경국가(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어렴풋이 2섬이 보이는 곳에 섰다.

중간에 육지가 바다로 가장 뾰족하게 돌출한 지점에서 우리는 잠시 차를 내린다.

이곳에서 코토르 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위의 성모 성당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모섬 (Our Lady of the Reef Church) 이것은 인공섬이다.

성모섬은 인공적으로 만든 섬인데, 재미있는 것은 매년 7월 남자들이 노저어 가서 돌멩이 몇 개 떨어뜨려 만든 섬이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다 보니 섬 하나 만드는 데 550년이 걸렸다.

 전해 오는 얘기로는 찬란한 빛을 만난 어부가 그 자리에 십자가를 세웠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7월이면 돌을 떨어뜨리는 행사를 한다네

주말이면 미사가 있고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를 하는 곳이다. 

 'Our Lady of Stone'성당내부

재단 가운데 성화를 한 어부가 우연히 현재의 위치에서 발견을 했으나 옮길 수가 없어

그주변에 계속 돌과 물건을 던져기 시작해서 인공섬을 만들기위해

1000여척의 배를 침몰시키는 온갖 노력을 다해서 오늘날의 성당이 되었다.

성당 안에는 눈물의 성모(Suza Bogorodice)로 불리는 10m짜리 이콘이 있다고 한다.

 

이 섬에는 작은 마을 "페라스트"의 공동묘지가 있다고

성 조지섬(St. Georg Island)

이섬은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프랑스군이 페라스트를 점령했을 때 한 사병이 이 섬에 사는 예쁜 처녀와 사랑하고 있었는데 지휘관의 명령으로 섬을 폭파하여

 그  처녀가 숨지자 가슴아픈 세월을 보내다가 수도사가 되어 이 섬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 섬이다.

코딱지만한 섬 위에 성당이 지어진 이유다.  

캐더린 제타 존스가 남편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이곳에 휴가를 왔다가 페라스트에 매료돼

현지에서는 엄청 거액인 약 50만 파운드(약 9억원)의 감색 빌라를 점찍어 놨다고 한다.

 

 

 

여기서는 또한 코토르에서 부드바 또는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여객선과 아드리아해로 나가는 어선, 코토르 만을 운행하는 여객선과 요트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다 위에 줄과 부표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아마 양식장인 것 같다.

코토르 만 중간의 리산에서는 험준한 산을 넘어 닉쉬치로 이어지는 산길을 볼 수 있다.

승용차는 이제 코토르 만의 안쪽 페라스트, 리우타, 도브로타를 지나 코토르에 닿는다.

 

2시간 가까이 구불구불한 길을 달린 승용차는 코토르만 올드타운에 도착했다.

 해안가에는 초호화 유람선들이 정박해 있었고,

건너편 성벽을 따라 들어선 재래시장이 눈에 띄었다. 토니와는 헤어졌다.

몬테네그로의 해안선은 우리나라 보다도 휠씬 심한 리아시스식 해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