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roatia(2011.Aug)

7-11 After a tour of the walls in Dubrovnik

봉들레르 2011. 10. 26. 13:02

 

성벽투어를 끝내고 분수대주변으로 내려오자 많은 인파가 북적인다.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발렌타이 데이 프로포즈 장소 중 세계 1위에는

 문학작품 ‘제인 에어’에서 남녀 주인공이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로

전세계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국의 ‘노스리스홀(North Less Hall)’이 꼽혔다.
2위에는 저녁 시간대에 수려한 야경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장성에 올라 미리

준비된 촛불 가운데 반려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면 매우 낭만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중국의 만리장성이 선정됐다. 이어 3위는 ‘분홍의 성벽’으로 알려진 인도의 ‘자이푸르(Jaipur) 성벽’이 꼽혔으며,

아일랜드 리스모어 캐슬(Lismore Castle), 몰디브(Maldives), 이란의 쉬라즈(Shiraz),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엑셀시어(Excelsior) 호텔,

뉴질랜드 오타고 반도(Otago Peninsula), 요르단의 페트라(Petra) 옛성 등이 톱 10위권에 들었다.

 

 

성 사비어 교회앞에는 앵무새를 이용해서 돈을 챙기고 있다.

어깨 위에

팔찌가 탐이 나는 앵무새

 

 

 

 

292m에 이르는 스트라둔(일명 플라차)거리에는 대리석이 깔려 있다. 이 길은 원래 두브로브니크 구도심을 육지와 섬으로 나누는 수로였다고 한다.

11-12세기 경 이 수로를 자갈로 메우고 길을 냈으며, 1667년 지진 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그리고 이곳에 대리석이 깔린 것은 1901년이라고 한다. 스트라둔 거리는 이곳 주민과 관광객들이 하도 많이 밟고 다녀 반질반질하다.

그래서 시인 루코 팔리에타크는 '이 세상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고 보여지는 단 하나의 거리'라고 묘사했다

해가 질 무렵이면 다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거리의 상점에 일체 간판을 못 달게 하고

대신 문 위의 등에만 가게를 표시하여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치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동화의 세계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은 하얀 대리석이 깔린 바닥은 흙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모든 길을 대리석이나 석회암으로 포장하였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 반들반들한데 밤이면 거리의 불빛이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구시가지의 동서로 육지와 섬 사이의 작은 만을 메워 만든 대로 스트라둔이 가로 지르고 있으며

그 길은 소로인 스타리그라드로 연결되어 있다.

입구인 필레문에서 시작하여 그 반대편에 루짜(Luza) 광장으로 이어지는데

그 곳에는 두브로브니크의 상징인 시계종탑과 왼쪽에 문서보관소인 스폰차(Sponza) 궁이 있다.

스폰차 궁은 1667년 4월 6일 이곳을 덮친 대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는 건물로

 두브로브니크의 온갖 역사문서가 보관되어 있다

 시계탑은 두브로브니크를 상징하는 건물로 태양을 본뜬 시계바늘이 인상적이다

올란도 석주 뒤에는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 블라호를 주보성인으로 모신 성 블라호 교회가 있다

이 교회는 14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처음 지어졌다.

1667년의 대지진 때도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1706년 화재로 전소되었다.

1707년부터 재건축이 이루어졌고, 1715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교회 지붕 위에는 역시 성인 블라호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왼손에 방패를 들고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석주 위에는 자유를 상징하는 축제 깃발이 걸려 있다.

올란도 석주는 두브로브니크 여름 축제의 시발점으로, 1950년 7월 10일부터 매년 이곳에서 축제가 시작되고 있다

하고있는 일이 제각각이다.

2층창에 예술공간

루짜 광장에서 문을 나서면 바로 항구로 이어지는데 우린 그곳에서 저녁을 피자로 했다.

 

 

 

 

석양빛을 받으며 부두에 도착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