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관광청
1973년 4월9일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녹색테이블의 반란을 일으키며
‘사라예보의 신화’를 일군 이에리사와 정현숙
1914년 6월 28일,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가장 맑게 갠 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인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그의 부인 조피 부부가 탄 차는
일차적으로 젊은 보스니아라는 민족주의 조직에 속한 18세의 청년이자 대학생이었던
카브리노비치가 던진 폭탄을 맞아 테러를 당했으나, 혈기왕성한 황태자는 폭탄을 주워 테러범에게 도로 던져 위기를 면했다.
밤이 되어 차를 타고 가던 중 황태자는 아까 자신의 경솔한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쳤을 것이라며 걱정하였고,
폭발 사고로 부상당한 관리를 방문하기 위해 병원으로 차를 몰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운전사는 길을 잃었고, 이 틈을 타서 저격범 프린치프가 차 앞으로 뛰어들어 총을 쏴 먼저 프란츠 페르디난트를 암살하고
다시 총을 쏴 부인 조피를 암살했다. 그때 프린치프는 조피가 아니라 보스니아군 사령관 오스카르 포티오레크 장군을 겨냥했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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