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NZ trekking(2024.Jan) 85

4-5 Pompolona Lodge에 도착

원래 이 길은 마오리 원주민들이 귀한 청옥을 수집하고 운반하는 길이었다고 한다. 이곳을 탐험한 최초의 유럽인들이 도널드 서덜랜드와 존 매케이였다. 그들은 1880년 이곳을 탐험하고 ‘매케이 폭포’와 ‘서덜랜드 폭포’ 등 밀퍼드 트랙의 비경을 세상에 알렸다. 그 뒤 매키넌이라는 기업가가 이곳을 상업적으로 개발해 트레킹을 도입한 것이다. 100년 전 깊고 험한 산속 길은 상업적으로 이용됐지만, 지금은 뉴질랜드 정부에 의해 접근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클린턴협곡 빙하로 깍여서 만들어진 기암절벽의 깊은 클린턴 협곡을 걸으며 서서히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울창한 너도밤나무의 숲속을 걸으며 프레어리 호수까지 트랙킹을 계속하게 된다. Marlene's Creek에 인접한 흙 바..

4-4 깎아지른 화강암 바위벽의 여러 갈래의 폭포

맥키넌 패스(Mackinnon Pass)가 처음으로 보이는 지점 멀리서나마 희미하게 정상인 맥키넌 패스가 보이게 된다. 맥키넌 패스(Mackinnon Pass)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아써 계곡과 테아나우 호수 사이의 밀퍼드 트랙 상의 1,140m 지점의 가장 높은 지점이다. 1888년 퀸틴 맥키넌과 어니스트 밋첼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발견 기념물 간판이 그곳에 서있다. 맥키넌 패스는 또한 단기 / 비상사태를 위한 산장이기도 하다. 멀리 보이는 맥키넌 패스 메인 트랙에서 벗어나 있는 히든 레이크Hidden Lake 배낭을 내려놓고 Hidden Lake로 간다. 히든 레이크Hidden Lake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가 만든 호수로 절벽을 푸르게 덮고 있는 이끼와 여러..

4-3 태고의 숲길 지나 점심

tall bluebell 매력적이고 술이 많은 호주 토종 다년생 허브로 높이가 0.6m에 이르는 부드럽고 선형적인 잎을 가지고 있다. 봄과 여름에 길고 가느다란 줄기에 연한 파란색 또는 흰색의 꽃이 곧게 핀다. 서양금혼초 올레아리아 에루베스켄스 꿀풀 연평균 7,000㎜ 가까운 엄청난 강수량으로 폭우가 내리면 깎아지른 화강암 바위를 타고 수많은 폭포들이 생겨난다. 각종 고산식물과 이끼류가 빽빽한 원시림과 빙하 침식으로 생성된 폭포, 호수가 만든 비경이 가득하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등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다. 물이 너무나 맑아 뒤집어 놓아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태고의 신비한 숲길을 걷다 보면 하이레어리 근처 점심을 위한 쉼터가 나온다. 하이레리 쉼터(Herere Shelter)에서 도시락..

4-2 원시림과 에머랄드 빛

클린턴강을 따라 걷는다. 이른 아침 숲 향기가 싱그럽다. 한 시간 정도 지나 클린턴 포크스에 도착하니 이곳에선 클린턴강의 북쪽지류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걸으니 1982년에 발생한 산사태로 생긴 ‘죽음의 호수’가 있다. 이곳에 살던 너도밤나무들이 호수 아래로 수장되어서 얼키설키 엉켜 있다. 그 사이로 송어 떼들이 몰려다닌다. 죽음의 호수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투명한 물 속이 나뭇잎으로 채색이 되어 푸른빛이 돈다. 에머랄드 빛으로 변해 버렸다. 점점 더 원시림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여기서도 디기탈리스꽃이 피는게 신기하다.

4-1 광활한 야생 지역을 걷다.

2일차 글레이드 하우스(우측 상단 첫번째 체크)에서 폼폴로나 롯지(두번째 체크)까지 2일차는 16km를 걷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다. 글레이드 하우스에서 맞는 아침은 경이롭다. 오늘도 날씨는 좋다. 글레이드 하우스에서 싼 도시락을 가지고 출발한다. 클린턴 강의 속살이 훤히 보일 정도로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이 너무 깨끗하다. 투명하게 비치는 자갈돌조차도 아름답다. 클린턴 강의 흔들다리를 건너며 2일차 트래킹은 시작 된다 출렁다리를 건널 때 흔들림이 심하다. 평탄한 트랙이 강변을 따라 이어진다. 새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자연 속에서 아침이 시작된다. 습지산책길Wetland Walkway. 이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조성된 데크길이다. 이 습지는 온통 붉은색 이끼로 덮여 있다. 태고의 신비한 숲속을 걸으며 진행되는 ..

밀포드, 퉁가리로 트래킹

태초의 신비를 걷는 길,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일 남반구에 있는 아름다운 나라 뉴질랜드. 이곳에는 세계 3대 트레진 코스의 하나인 밀포드사운드(Milford Sound) 트레일이 있다. 밀포드사운드는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부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위치한 피오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을 만큼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다. 코발트빛 바다, 울창한 숲, 눈앞에 펼쳐지는 통감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1일 차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과 만나다 퀸스타운 테아나우→ 글레이드 하우스(295km)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호수 도시 퀸스타운. 이곳에 있는 얼티메이트하이크 센터에서 밀퍼드사운드 트레킹의 입산 절차를 진행한다. 하루 입산 인원은 예약자 40명과 개인 트레킹 50명, 총..

3-4 가벼운 Nature walk

거의 모든 예약이 끝나고 기후 탓에 밀포드 트래킹이 끝나가는 시점인 4월이나 돼야 예약을 할 수 있다. 2024년 새해 아침을 밀포드에서 맞는다. 클린턴 강 숙소 뒷쪽의 짧은 코스를 걸으면서 기본적인 자연환경 및 트랙의 설명 등을 통해 보다 지역의 자연환경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첫 날의 트래킹을 마무리하게 된다. 우리는 일본인 여성가이드가 인도한다. 글레이드 하우스에 도착한 다음엔 짐을 풀고 나와 가이드와 함께 1시간가량 걸으며 밀포드의 조류, 나무, 꽃 등의 설명을 듣는다. 온통 다양한 이끼로 뒤덮인 길 발굽버섯 버섯 뒷부분에 글씨도 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원에서 파는 양치류 롯지에서는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물 맛이 좋다. 첫날은 거리가 짧고 평탄하다

3-3 밀포드 트래킹의 시작

배로 1시간 정도 이동해 트랙의 시작인 테아나우 호수의 북쪽 끝 선착장에 도착하고, 이제 트래킹은 시작이다 Grade Wharf 선착장 등산화와 스틱을 소독. 소독 약물이 들어 있는 긴 사각 플라스틱 통이 트레커들을 맞이한다. 외지의 어떠한 생물의 침입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뉴질랜드인의 의지가 엿보인다. 신발과 스틱을 소독하고 밀포드 트랙에 첫 발을 디뎠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명성이 높은 밀포드 트랙은 1880년대 후반에 '퀸틴 맥키넌'에 의해 세상에 소개된 곳으로 트레킹 3일차에 만나는 최고지대는 그의 이름을 따서 '맥키넌 패스'라고 불린다. 또 맥키넌 패스에는 맥키넌의 추모탑이 세워져 있으며, 3박 4일 동안 피오르드 랜드의 깊숙한 원시림을 걷는 대장정을 경험하게 된다. BBC 선정 세계3대..

3-2 밀포드 가는 길2

테아나우 다운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 배에 승선 배를 타는 순간 모든 통신수단이 두절된다. 유니폼을 입은 얼티메이트 가이드들 항상 즐겁게 일하는 가이드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밀포드 트랙으로 가는 배에 탑승하니 가슴이 설레고 살짝 긴장감까지 감돈다. 그레이드 워프Grade Wharf까지는 약 1시간 15분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 지역을 발견한 당시 배로 2박3일이 걸렸다고 한다. 무인도 같이 보이는 이 섬들에는 이곳 원주민인 아일랑드 마오리족이 살았고 지금은 그들의 유적만 남아 있다. ‘소용돌이치는 물의 동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테아나우호수는 바다처럼 투명한 푸른빛이다.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깨끗하다. 고양이 인형을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웃음이 떠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