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NZ trekking(2024.Jan) 84

11-9 케테타히(Ketetahi) 주차장에서 트래킹 종료

센트럴 크레이터와 블루호수를 지나 수목한계선에 다다르면 내리막길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싱가포르보다 더 크다는 타우포를 멀리 바라보며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걷는다. 여기가 반지의 제왕 3편의 촬영지다. 갈대밭 주변 여기저기에서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화산이 부글부글 끓는 소리와 함께 하얀 화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You are in ACTIVE VOLCANIC HAZARD ZONE’이라는 경고 표시판이 보인다. 무슨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내가 서 있는 것 같다. 화산지대를 지나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수풀지역은 한 폭의 풍경화다. 내리막길에 있는 케테타이헛에서 잠시 쉬면서 긴장감도 잠시 내려놓는다. 이곳부터 캐테타이주차장까지는 짧지 않은 거리지만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싱그러운 내리막길이다. 조..

11-7 신비롭고 아름다운 에메랄드호수

레드 크레이터 정상에서 에메랄드호수까지 걷는 길은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곳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다. 내려가는 길은 화산 돌이 뒹굴고 경사도가 심해서 미끄러지기 쉽다. 등산화를 신었다 해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빛을 뽐내고 있는 3개의 에메랄드호수. 여기는 신의 욕조가 아니었을까. 척박한 땅에 생겨났지만 어떤 보석보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이다. 주변의 지열지대에서 흘러나온 광물질이 호수의 빛을 에메랄드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 온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에메랄드호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에메랄드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모든 트레커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11-6 레드 크레이터에서 에메랄드 호수로

레드 크레이터에서 에메랄드 호수까지 레드 크레이터(Red Crater) 정상에서 트랙은 3개의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s)까지 330m에서 123m까지 떨어져 있다. 평균 경사도는 37% 또는 20도다. 많은 등산객들은 이 구간을 내려가기 위해 막대기나 스틱을 사용한다. 미끄러지는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다면 붉은 분화구에서 내려오는 것도 재미있지만 잘 넘어지는 구간이다. 에메랄드 호수와 블루 호수는 Ngāti Tūwharetoa에게 Tāpu(신성한)이며, 이를 존중하고 만지면 안된다.

11-5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의 최고점

사우스 크레이터에서 레드 크레이터 정상까지 이 구간은 크로싱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큰 오르막이다. 레드 크레이터 등반 구간은 1km, 오르는 높이는 188m이다. 이는 평균 19% 또는 11도의 경사도다. 평균적으로 45분에서 60분 정도 소요된다. 레드 크레이터 오르기의 중간 부분은 가파르고 곳곳에 자갈이 깔려 있어 미끄럽다. 이 구간은 305m이고 105m 올라가며 평균 경사도는 34% 또는 19도다. 여기가 제일 힘든 구간이다. 레드 크레이터(Red Crater) 능선의 꼭대기는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의 최고점인 해발 1,868m다. 이 시점에서 지형은 트랙 양쪽에서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봉우리의 폭은 15m로 자주 강한 바람이 분다.

11-2 Tongariro 여기까지는 쉬워

소다스프링스로 가는 길에 깔려있는 보드워커 위를 걷고 있는 트레커들. 이끼 사이에 데이지가 피었다. 데이지 터석(Tussock) 바위 위에 핀 이끼꽃 이끼꽃 라울리아(Raoulia) 안개가 자욱한 풍경을 보면서 트랙을 걷는 기분은 신비롭다. 소다 스프링스(Soda Springs) 오른쪽은 시작하는 곳이고 왼쪽은 트래킹이 끝나는 지점이다. 통가리로Tongariro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과 마오리족의 역사가 어우러진 세계 최초의 복합문화유산이다.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지금도 화산활동이 계속되는 활화산과 특이한 화산지형, 아름다운 호수들이 산재해 있어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쉬웠다. 돌아갈려면 지금 돌아가 베로니카 ..

11-1 Tongariro Alpine Crossing

아침 6시반에 식사 아침 7시경 로비에서 셔틀버스 기사와 미팅 지역사회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망가테포주차장에 도착 트래킹 출발지점인 망가테포주차장(1,150m) 8시에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Tongariro Alpine Crossing) 트래킹 시작 맨게이트포포-소다 스프링스 통가리로 크로싱은 해발 1,120m의 Mangatepopo Road 끝에서 시작한다. 트랙은 시작부터 맨게이트포포 밸리(Mangatepopo Valley)를 거쳐 소다 스프링스(Soda Springs)까지 이어진다. 이 트랙 구간은 4.5km에 걸쳐 260m를 오르므로 처음에는 쉽게 점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트랙은 길을 따라 보드 워크를 설치하여 잘 관리하고 있다.

10-2 타라나키(Taranaki)폭포 단거리 트래킹

Taranaki falls 트랙킹 코스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폭포이다. 타라나키 폭포 트레일(Taranaki Falls Trail)은 원형 모양의 총 6km를 한 바퀴 돌아오는 거리다. 낙차가 엄청나게 큰 대규모 폭포는 아닌 중간 규모의 폭포로 보이지만 그래도 물이 시원하게 아래로 떨어지면서 웅장한 소리와 물보라를 만들어 낸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내려놓고 내일 본격적인 통가리로 트래킹을 위한 컨디션 조절로 2시간 트래킹 마오리족이 섬유로 사용했다는 Bush Flax 다양한 지형과 숲, 그리고 관목지대를 걸으며 산과 폭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멋진 단거리 하이킹 트랙이다. 터석(긴 풀) 초원 일련의 침식된 협곡을 건너며 협곡의 층에서 이 땅이 겪어온 잇따른 화산 폭발의 흔적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