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449

하늘이 내린 선물 천마

올챙이 배 같기도 하고 복어가 하품하는 거 같기도 한 하늘이 내린 선물 천마꽃이 피고있다. 참나무를 자르면 뿌리가 썩으면서 이맘 때 천마싹이 불쑥 올라와 서서히 꽃을 피운다. 꽃이 신기한 모양이지만 중풍과 같은 뇌질환에는 최고의 명약으로 치는 자연산 천마의 꽃이다. 며칠동안 잠깐 피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명약이다.

섬세하면서도 기품 있는 수레국화

청량감과 함께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정겨운 수레를 닮은 수레국화 수레국화 이시향 넌 푸른 웃음 흘리던 서울 서 온 옆집 여자 아이 같았지 그 애 이름은 뭘까? 대문 사이로 훔쳐보던 그 애 뒷모습 닮은 수레국화 넓은 초원 위 팔랑거리며 돌아가는 풍차가 내 머릿속에도 돌고 있는지 파랑파랑 꽃 요정 대문 너머 팔랑이던 그 애 치맛자락 닮은 수레국화

등심붓꽃

등심붓꽃은 외떡잎식물이며,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북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이며, 햇살이 좋고 물 빠짐이 좋은 한라산 자락에 정착해서 사는 귀화식물이다. 꽃도 예쁘지만 그래서 만나기가 여간 힘들지 않은 꽃이다. 잎은 뿌리 쪽에서 나온다. 길이 4~8cm, 폭 2~3mm 의 끝이 뾰족한 창 모양으로 자라며 가장자리에는 미세한 톱니가 있다. 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오고, 약간 편평한 모양으로 10~15cm까지 자란다. 5~6월에 연한 보라색인 직경 1.5cm 정도의 꽃이 줄기 끝에 달린 2개의 포(苞) 사이에서 예쁜 별 모양으로 핀다. 더러는 흰색의 꽃이 피기도 한다. 꽃잎은 여섯 장이며, 끝이 뾰족한 달걀형이다. 꽃 안쪽에 3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그 아래 작고 둥근 씨방이 꼭꼭 ..

05. 09 ~ 11

5월 9일 곰취재배지 곰취 더덕재배지 잎이 4개인 더덕 더덕 더덕 작약 아스파라거스 수레국화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의 모습이 호롱불의 심지를 닮았다고 하여 등심붓꽃으로 불린다. 안타깝게도 꽃이 하루만 피고 져버리는 일일화다. 그러나 하루 동안 활짝 피어있던 꽃들이 지더라도, 주변에서 다른 꽃들이 계속해서 피어나기 때문에 한동안은 그 화려한 자태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등심붓꽃 딸기와 나무딸기 5월 10일 앵두 수레국화 5월 11일 아스파라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