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반 조용한 덕수궁 정문앞
덕수궁앞에 시청광장도 조용하다.
11시가 가까워오자 관광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 덕수궁앞이 소란해졌다.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여댄다.
잠시 멘트가 나오고
좌측골목에서 깃발부대가 나오더니
덕수궁의 교대식은 국악 전공자로 구성된 취타대(요즘의 군악대)가 참여하여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적으로도 큰 효과를 주고 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열린다.
수문장 교대식의 재현은 사실 영국의 버킹엄 궁전에서 열리는 근위병의 교대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북을 치면 식이 거행된다. 오늘은 한복을 입은 일본관광객이 북을 친다.
덕수궁 궁을 지키던 수문장 교대를 위해 수문장이 군호(암호)를 확인하고
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단체 일본 관광객들. 뒤에 실고온 버스도 보인다.
군악대
하루에 3번 오전 11시,오후2시,오후3시 30분에 열린다.
교대가 끝났다.
추운 날씨에 한복을 입은 일본 관광객들과
청계천시작부터 마장동 끝까지 산책
청계천 광통교
이성계가 장수였을 시절 목이 말라 어느 우물가에 급히 말을 세우고 마침 그곳에서 물을 긷던 한 여인(신덕왕후)에게 물을 청했다.
이 여인은 바가지에 물을 떠 그 위에 버드나무 잎을 띄운 뒤 그에게 권했다.
급히 물을 마시다가 체할까 그랬다는 여인의 설명을 듣고 이성계는 탄복해 청혼을 했다.
이방원의 새어머니인 신덕 왕후가 죽자 태조는 지금의 정릉에 묘를 쓰고
잡귀가 접근치 못하도록 봉분 주위에 구름과 당초 무늬가 아로 새겨진 신장식을 둘렀다.
보는 사람마다 신의 솜씨라고 감탄한 이 돌 조각은 당시 8도에서 돌을 가장 잘다루는 제주도 석공의 솜씨라고 했다
광통교 축조에 사용된 태조 이성계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에 사용되었던 병풍석과 난간석이다.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돌들은 태종 이방원에 의하여 광통교 축조에 사용되게 되었고
몇몇은 다리의 상판으로 사용되어 다 헐어 없어져 버렸다.
그 중 몇개의 병풍석들은 다리 아래에 사용되어 비교적 풍화의 영향을 덜 받게 되어
그 아름다운 문양을 6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보여주고 있다.
(왼쪽) 조선 최초(1396)의 정릉 석물은 파묘 후 청계천 광통교 축조에 사용됐다.
(오른쪽) 석축 병풍석이 뒤집어 사용되고 하단 우측에 영저와 영탁 조각이 보인다.
금지가 주종을 이룬다.
청계천의 재미있는 소원을 비는 타일벽화
사연도 각가지다.
갈대가 힘이 빠졌다.
담쟁이 간신히 붙어있다.
청계천7가쯤 가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건물이 있다.
청계천 판자집을 재현해 놓았다.
점심은 마장동 먹자골목
여러가지 부위의 소고기 행진이다.
소 한마리의 각종 부위는 다 판다.
각가지 종류의 맛을 보고 청계천의 일정은 끝났다.
오후가 되어 광화문역 지하 커피집에서
생일맞이 행사
덕수궁 돌담길은 약 1.5㎞에 불과하지만 서울의 낭만적인 길로 꼽힌다.
돌담길에서 정동극장~이화여고~경교장으로 이어지는 길은 서울에서도 역사 탐방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덕수궁 돌담길은 그대로인데 걷는이들만 바뀌였다.
<피카소와 모던아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명한 국립 알베르티나 미술관의 최초 해외전시회란다.
비엔나에서 여행중에 보았던 중요한 작품들은 안보였다.
어찌하랴. 국외반출이 금지된 작품들이 꽤 있는데
덕수궁에 잎이 마지막 남은 단풍나무
칸딘스키, 키르히너, 뭉크, 에밀 , 놀데 등 독일 표현주의부터 마티스 블라맹크, 샤갈, 모딜리아니, 피카소, 자코메티,
호안 미로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모던아트를 대표하는 작품 121점이 전시된다.
<피카소와 모던아트>는 시대의 흐름으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내면을 향한 열정' , 2부 '시대의 불안' ,
3부 '순수 조형의 추구' , 4부 '고뇌와 열정'으로 인상주의부터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알베르티나 미술관
1부 '내면을 향한 열정'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슈미즈 차림의 젊은 여인”
마르트 샤갈 '모성"
키스 반 동겐 "푸른 눈의 여인"
2부 '시대의 불안'
에밀놀데 "달빛이 흐르는 밤"
뭉크 "겨울 풍경"
3부 '순수 조형의 추구'
4부 '고뇌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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