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간을 삶아 먹은듯한 철석간담의 행위예술가..'에스킬' |
1000m 허공이다. 밑에는 아무것도 없다. 영화나 서커스단에서 고난이도의 묘기를 보여줄때는 안전장치가 있기 마련. 하지만 이 사나이가 건너가는 1000m 상공에는 그물망이나 안전로프등 그 어떤 안전장치도 없다.
호랑이의 간을 통채로 삶아 먹은듯한 이 철석간담을 가진 사나이의 이름은 올해로 29살인 에스킬씨. 에스킬의 근황을 전한것은 영국 <데일리 메일> 17일자 인터넷 판이다.
에스킬의 이 같은 퍼포먼스는 11년째란다. 다섯살때 부터 서커스단의 곡예에 흥미를 가졌던 그는 급기야 18살때에는 모스크바 주립 서커스단의 트레이너 피터 야곱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이 사나이가 건너고 있는 곳은 바로 노르웨이에 있는 피요르드 해안의 깍아 지른듯한 절벽이다. 이날 퍼포먼스 행사에서 그의 안전을 보장해준것은 자전거 밑에 부분에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 중심추 하나뿐. 심지어 이날 그가 걸친것은 컬러풀한 끈팬티 달랑 한장이었다고.
그가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치는것은 무엇때문일까? 상업적인 의도는 아니란다. 단지 "나약한 인간의 육체로 위대한 지구에 대해 바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란다. 그 처럼 철석간담을 갖지 못한 장삼이사로서는 그의 이 같은 심오한 말이 무슨뜻인지는 선뜻 이해가지 않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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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inmoongo.net/imgdata/shinmoongo_net/200904/200904183015149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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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킬은 현재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50여명의 동료들과 함께 이 같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단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두바이의 버즈호텔 꼭대기에서 또 한번 균형을 잡아 보겠다는 것.
그가 이 같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에 매달리는 이유가 뭔지 묻는 질문에 답이 기상천외하다.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란다. 즉 자신도 이 처럼 높은곳에서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생명을 거는것에 대해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공포감을 극복하면서 더 큰 기쁨과 만족을 가진다고 하니 어쨓든 이 사나이에게 딱 어울리는 퍼포먼스 주제가 아닌가 한다.
/김성호 기자 internetnews shinmoo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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