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Armenia(2018 Jul)

3-5 아라라트 와인 꼬냑 공장(Ararat Brandy-Wine-Vodka Factory "NOY")

봉들레르 2018. 8. 20. 09:12























아르메니아 브랜디의 기원은 성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승에 의하면 노아가 안류 최초로 아라랏산 부근에서 포도를 대배하여 브랜디를 만들었다고 한다.  

로마 역사가 필리니우스와 타키투스에 의하면 로마 시대부터 아르메니아의 브랜디가 최 상품으로 여겨져 황제에게 진상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잘 알려진 어르메니아 브랜디는 1887냔 설립된 '예레반 브랜디 팩토리'의 '아라랏(Ararat)과 드빈(DVIn), 

1877년 설립된 '예레반 아라랏 브랜디 와인 보드카 팩토리'의 '노이(Noy)'가 있다. 

이 중 예레반 브랜디 팩토리에서는 여행자들에게 직접 제조사를 방문하여 

브랜디의 역사와 제조 공정 및 마시는 방법과 보관법 등을 소개하고 시음해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강한 햇볕을 받고 자란 좋은 포도와 아라라트 산에서 흘러나온 천연수,

질 좋은 오크나무 등 코냑을 생산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꼬냑(Cognac)이란 프랑스 꼬냑(Cognac)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의 일종으로

샴페인이 그렇듯 꼬냑 지역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생산된 술에 꼬냑 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그런데 아르메니아의 와인 브랜디의 경우 1900년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브랜디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뛰어난 맛으로 꼬냑 협회의 승인을 받아 꼬냑 이라는 명칭이 허용 되며

소비에트 시절 구소련 국가에 아르메니아 꼬냑(Armenian Cognac)이라는 이름으로 공급 되었다.

이후 구소련 붕괴 후 전 세계에 널리 아르메니아 와인 브랜디로 프랑스의 꼬냑 못지 않은 맛과 품질로

현재 프랑스 기업에 인수 되며 아르메니아 와인 브랜디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혼

'아라라트' 브랜디 와인 

노아 방주에 피어난 포도

아르메니아를 대표하는 브랜디 와인의 이름이 ‘아라라트’인 것은

이 브랜디가 아르메니아 사람들의 자존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아시아에는 낯선 이름이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아라라트 브랜디의 명성은 높다.

특히 스탈린이 즐겨 마셨다는 아라라트는 구 소련 시절 고위 인사들이

행여 다른 나라가 알까봐 조용히 즐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구 소련이 해체되고 1988년에 타이리얀 팩토리가 민영화되자

자신들의 라이벌로 아르메니아 브랜디를 경계하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코냑 회사인

페르노드 리카르드 클럽이 잽싸게 인수해버린 이후에는 서유럽에도 전파돼 인기를 얻고 있다.

페르노드 리카르드 클럽은 한국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로 알려진 글로벌 주류회사로

시바스 리갈, 로얄 살루트 등 위스키를 비롯, 코냑 메르텔, 보드카 앱솔루트, 샴페인 멈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아르메니아 브랜디의 품질에 확신을 갖고 가격도 시바스 리갈 수준으로 올려

고품질을 유지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결과적으로 주효했다.

아라라트 회사에서는 하루에 한 번, 오후 세 시에 영어 투어를 진행한다.

영어 투어는 한 시간 정도 하는데 브랜디 두 잔에 4500드람(한화1만1000원)이다.

여자가이드가 나와 빠르고 능숙한 영로 설명을 한다.

 네르세스와 바실 타이리얀(Tairyan) 형제가 1887년에 설립한 타이리얀 팩토리는

그동안 소규모 가내로 만들던 브랜디를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맛과 향을 발전시켜 1898년부터 동유럽에 수출했고,

1903년에는 러시아에서 소비되는 브랜디 와인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확장했다.

1922년 아르메니아가 구 소련에 합병된 뒤에는 국유화되어

1922년부터는 몽벨리에 와인제조협회 출신인 므크리치 무시니얀츠(Mkrtich Musinyants)가

수석 브랜디 메이커를 맡아 더욱 발전시켰다.

그는 1919년에 예레반 시장이 되었다.

아라라트 브랜디는 아르메니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현재 31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생산량의 90퍼센트를 수출하는데 이중 러시아가 70퍼센트를 차지한다.

2015년 생산량은 900여 만 병이나 되고 직원은 347명이다.

그동안 윈스턴 처칠을 비롯해 수많은 명사와 대통령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폴란드의 바웬사 전 대통령과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사진도 있다.

아르메니아가 와인 생산국으로 명성이 높은 조지아와는 달리 브랜디가 유명한 이유는 포도의 당도에 있다.

조지아 포도보다 당도가 높아 브랜디 와인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구 소련에 국유화가 되고 나서 정부 차원에서 조지아는 와인, 아르메니아는 브랜디로 더욱 특화시켰다고 한다.

브랜드의 향을 좌우하는 오크통을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수입했으나 지금은 아르메니아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다.

국빈급이 방문하면 오크통 하나를 선물해서 그의 이름과 서명을 명패로 부착해 놓는다.

국빈이 원하면 언제든 가져갈 수 있고 와서 마셔도 된다고 한다. 옐친을 비롯해 유럽의 국가원수들의 오크통이 줄지어 있다.

공장 안에는 3년부터 100년된 와인들이 보관돼 있는데, 대표적인 브랜드는 3년, 5년, 6년, 12년, 20년된 것들이다.

가격도 아르메니아 물가치고는 결코 싸지 않은데 품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투어가 끝나면 두 가지 브랜디를 시음할 수 있는데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강하다.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주류저널






















40년


25년 된 꼬냑


아라라트산에 가지고 갔던 코냑



























포도를 운반하는 호텔쪽으로 7Km의 터널이 나있다.
















홈페이지 http://www.brandy.am/arm/


50년 45%


설립 140주년 기념꼬냑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