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hina Taihang(2017 Jan)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항대협곡(太行大峡谷)

봉들레르 2016. 12. 8. 09:31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태항대협곡. 하나의 독립된 산이 아닌 내몽고에서 중국 내륙으로 길게 뻗은 산맥이다. 
그 규모 또한 입이 떡 벌어질만하다. 중국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400㎞나 뻗어 있으며, 평균 해발이 1,500m에서 2,000m 정도.

등산 마니아들에게 태항산은 더운 여름보다 겨울이 더 핫한 곳이다. 

태항산맥 동사면은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등지고 있기 때문에 트래킹 하기에 용이하며

기이하고 웅장한 협곡과 아름다운 산세에 설경이 더해져 진풍경을 이룬다.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어렵거나 다리가 불편한 관광객 모두 쉽게 산의 정취를 편하게 만끽할 수 있다.
태항대협곡, 만선산, 왕망령, 통천협 등 모두 차량이동이 가능하고 케이블카 및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제남시, 청도시 관광 포함으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태항산(太行山)은 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대하다.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의 크기에

허베이성, 허난성, 산시성 등에 걸쳐 있어서 산맥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산에 다시 산을 얹은 듯한 거대한 자연의 성채를 마주한 사람들의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다. 
감탄하거나, 또 감탄하거나. 



태항산, 그 거대함 속으로 

태항산 관광의 백미로 태항산대협곡 중 허난성의 임주태항대협곡(林州太行山大峽谷)은 임주시 경내에 자리하며
남태항산의 일부에 속한다. 주요 관광지는 크게 도화곡(桃花谷), 태항천로(太行天路), 왕상암(王相岩) 등 3곳으로 나뉜다.
먼저 추운 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도화곡 구간은 태항대협곡의 입구에 해당하는 곳으로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트레킹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물길을 따라 한적하게 걷다가 절벽바위에 붙어 위태해 보이는 철제다리를 오르는 일은 스릴마저 선사한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절벽 사이로 작은 폭포가 흐르는 황룡담(黃龍潭이) 보이고,
폭포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함주含珠가 나온다.
도화곡에 흐르는 물길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함주는 용의 입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이 주변 절벽에 층층이 새겨진 줄무늬는 약 12억년 전에 형성된 물결무늬다.
여기서 600m 정도 더 진입하면 계곡 사이에 돌이 끼어 있어서 물길이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이 모습이 용 두 마리가 구슬을 가지고 노는 듯하다고 해서 이룡희주(二龍戱珠)라 이름 붙여졌다.
더 들어가면 도화곡의 하이라이트 구련폭포(九蓮瀑布)가 눈에 들어온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앞에 놓인 징검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태항천로, 대협곡 관광의 백미

도화곡에서 왕상암까지는 약 25km 길이의 환산선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칼로 산을 내리쳐 깎은 듯한 해발 1,000m 높이의 절벽 위의 길을 달리는 버스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한 장면처럼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바로 이 코스가 태항대협곡의 백미로 불리는 태항천로다.

가파른 낭떠러지 부분에서 차가 회전할 때면 가슴이 조마조마하지만 나중에는 광활하고 아찔한 배경에 사로잡혀서 공포심마저 잊게 된다.

심약한 이들조차 눈을 뜨지 않고는 못 견딜 터. 

               
중간에 자리한 전망대에 잠시 내려 주변을 둘러보면 왜 이곳을 미국의 그랜드캐년에 비유했는지 알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보면 인류는 정체 모를 거인의 공격을 막기 위해 거대한 벽을 치고 스스로를 보호한다.

전망대에 서 있으니 마치 애니메이션 안의 거대한 벽 위에 서 있는 듯한데 규모가 상상 이상이라서 만화 속 거인조차 공격을 포기할 것만 같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대협곡의 전체적인 모양새는 거대한 기단 위에 또다시 몇 개의 단을 쌓아 만든 성과 같은 느낌이다.

20억년 전 지반의 융기 이후 계속된 융기와 침식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만리장성이 위대한 인간의 건조물이라고 하지만 자연이 직접 만든 성 앞에서는 그저 애들 장난감에 불과할 뿐이다.

유리 전망대도 볼거리다. 바닥이 유리라서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올라설 엄두도 나지 않을 정도다



까마득한 초록 계단의 공포 
태항천로를 거쳐 왕상암(王相岩)으로 하산하는 길은 다채롭다.

내려오면 도교사원 옥황각이 보이고, 앞에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보이는데 소망을 기원하는 붉은 천이 주렁주렁 묶여 있다.

옆으로 난 길 뒤로는 커다란 비석이 많이 놓여 있는데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인상마저 준다. 

다시 걸음을 옮기다 보면 멀리에 초록색 선이 절벽에 한 줄로 그어져 있다.

그것이 바로 높이 88m의 계단, 통제(筒梯)다. 뱅뱅 돌면서 아래로 내려가게 만들었는데

버스에 탔을 때 협곡을 보며 느꼈던 아찔함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이들도 있고, 앞서가는 이들이 ‘무서우면 아래를 쳐다보지 말라’고 조언도 한다.

살짝 고개를 빼고 밑을 보니 워낙 까마득해서 식은땀이 흐를 정도다. 

만약 계단보다 더 큰 스릴을 원한다면 로프 타기를 할 수도 있다. 통제 계단에 도착하기 전에 협곡의 양쪽을 연결하는 로프가 있다.

줄을 타고 협곡 사이를 횡단할 수 있도록 한 레포츠 시설인데 요금이나 고소공포증을 떠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인지 도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체험해 본다면 거의 번지점프에 맞먹는 수준의 공포와 쾌감이 들 것 같았다.

조금 더 걸어 왕상촌(王相村)에 이르면 길가에 커다란 비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중국 최초의 성인으로 추앙되는 푸위에 傅說의 동상도 있는데 그는 은나라 고종(이름은 무정) 때의 재상이었다.

즉위 후 인재를 찾던 무정은 꿈에서 선왕이 추천해 준 성인과 같은 인상을 가진 사람을 찾았는데,

축을 쌓는 노역을 하던 푸위에를 발견하고 등용한 후 은나라는 크게 번영했다고 한다.

 


구련산, 활기가 끓어 넘친다

구련산은 대협곡 관광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현지인의 매력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임주시에서 40~50분 거리의 신향시는 구련산(九蓮山)과 가깝다.

위에서 본 봉우리가 마치 아홉 개의 연꽃처럼 보인다 해 구련산이라고 불리는데, 산속에는 서련촌이라는 마을이 있다.

오르려면 돌산을 깎아 만든 999개의 계단을 타야 하지만 높이가 165m에 이르는

수직 절벽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한나라 때 도교와 불교가 융합돼 세워졌다는 사찰 서련사(西蓮寺)가 있다.

조용하고 웅장한 대협곡과 달리 서련사로 가는 길은 활기찬 현지 사람들을 접할 수 있어 기분이 새롭다.

알 수 없는 물건을 판매하는 이곳은 시장과 마을이 결합한 듯한 느낌인데, 벌거벗은 아이들은 외지 사람을 보고는 반가움을 표하기도 한다.

서련사에 가까워질수록 요란한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입구에 들어서니 요란한 음악에 맞춰 사람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눈에 들어오고,

사방에는 각종 문양이 꽉 채워진 깃발들이 주렁주렁 걸려 이색적이다.

절은 어디나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편견을 가볍게 깨 주는데다 많은 이들이 향을 피우고 분주히 오가는 모습을 보면

여기가 절인지 시장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지만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어 흥미롭기 그지 없다. 

전동차로 하늘 위 드라이브를 
구련산의 동쪽에는 또 하나의 절경 천계산(天界山)이 자리해 있다.

천계산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천계산 협곡의 절경을 둘러볼 수 있는 운봉화랑(雲峰畵廊 )코스다.

입구에서 전용차량으로 괘벽공로(掛壁公路)를 따라 올라갈 수 있는데 암벽을 뚫어 만든 이 길은

마을 사람들이 기계의 도움 없이 곡괭이와 정으로만 파느라 공사기간만 약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중간중간 인부들의 사진이 있는데 길을 이동하는 내내 그들의 노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정상부에서 운봉화랑을 돌기 위해서는 전동차로 갈아타야 한다.

낭떠러지로 난 약 8km의 길을 전동카를 타고 돌며 관광하는 것으로 대협곡의 묘미를 편안하게 앉아 즐길 수 있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 일곱 군데 있는데 수직 절벽 위에 세워진 전망대가 가장 인상적이다.

무게 제한이 있어서 6명 이상 오를 수 없고, 담이 작으면 끝까지 도달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높이지만

동그란 전망대에 서면 360도로 주변의 장엄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곤 한다.



 

태항산 가는길

태항산이 워낙 크다 보니 접근 방법이 다양하다.

현재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제주항공을 이용한 인천-정저우,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타이위엔,

에어부산의 김해-스자좡 노선을 비롯해 칭다오를 경유한 버스 이동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항공 이동시간은 인천-정저우, 김해-스자좡 노선이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중국동방항공으로 상하이를 경유해 약 400㎞쯤 떨어진 한단邯鄲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버스로 태항산까지 가려면 보통 칭다오에서 약 10시간, 지난에서 약 4시간, 정저우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태항산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태항산대협곡경구는 임주시에서 버스로 50분, 신향시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1일차 1/7  인천-제남-휘현
10:30] 인천국제공항 3층 A 카운터 앞 혜초여행 미팅

[13:05] 인천국제공항 출발 [대한항공 KE847편]

[14:05] 제남국제공항 도착 (약 1시간 30분 소요)

중화문명발생지 황하를 차창으로 조망하며 남태항산이 있는 휘현으로 이동(약 6시간 소요)

저녁식사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2일차 1/8  휘현-천계산-왕망령-석애구-휘현

▶ 호텔 아침 식사 후 남태항 천계산으로 이동 (차량이동 약 1시간)

▶ 남태항산 트레킹 시작

▶ 천계산(회룡) 풍경구 트레킹 괘벽공로-운봉화랑(전동카 이용)-(제 1 전망대 ~ 제 7 전망대) 협곡 전망(소요시간 약 1시간)

▶노야정 풍경구 트레킹 노야정 케이블카 이용 후 정상 등정(소요시간 약 2시간) 

▶ 왕망령과 천계산을 잇는 석애구 마을에서 점식 식사 

▶ 왕망령 트레킹 왕망령 56개봉 전망(원점회귀 트레킹)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하산 후 임주로 이동(약 3시간)

저녁식사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3일차 1/9  휘현-태항대협곡-무안

▶ 호텔 아침 식사 후 석판암진으로 이동 (차량이동 약 1시간)

▶ 태항대협곡 트레킹 시작, 태항대협곡 도화곡 트레킹, 환산선 풍경구 관광(전동카 이용), 소요시간 약 3시간

▶ 왕상암 트레킹 시작, 부운정-옥황각-통제-양천지-무정교-왕상촌-검표소(도보하산), 소요시간 약 3시간 

하산 후 무안으로 이동(약 3시간)

저녁식사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4일차 1/10  무안-고무당산-제남

▶ 호텔 아침 식사 후 고무당산으로 이동 (차량이동 약 1시간)

▶ 고무당산 트레킹 상행 케이블카 이용-반용도-금정(1,438m)-삼천관-마천선교(구름다리)-전운동-옥황각-도화봉

    -신정빈관-용광탑-남천문-태자파-주차장, 소요시간 약 4시간

▶ 고무당산을 감상하며 고무당산 아래에서 점식식사 '닭백숙 특식'

하산 후 제남으로 이동(약 4시간)

저녁식사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5일차 1/11  제남-인천

▶ 호텔 아침 식사 후 제남 관광

▶ 72개의 샘이 모여 만들어진 제남의 천연호수, 대명호 관광

▶ 제남의 전통문화거리, 부용거리 관광
 ▶ 제남의 4대 샘물가 중 하나, 흑호천 관광

점심식사 후 공항으로 이동

[15:10] 제남국제공항 출발 [대한항공 KE848편]

17:50] 인천국제공항 도착 (약 1시간 30분 소요)


구  분

품   목

수량

중요도

비  고

신  발

등산화

1

★★★

가능한 발에 익숙한 목이 있는 등산화로 준비/마찰력이 좋은 것 추천

비가 올 수 있으므로 방수기능이 있으면 좋음

일반화

및 샌들, 슬리퍼

1

★★

트레킹 이외의 일정에 사용

의  류

방수/방풍의 상의

1

★★★

바람과 우천시를 대비해 준비

파일자켓

1

★★★

숙소에 도착한 후 저녁과 아침에 주로 사용

긴팔셔츠/

긴바지

1

★★★

등산소재면 더욱 좋으며, 저녁과 아침, 보온을 위해 필요

  • 가을이라도 기후변화가 심해 기능성 긴팔을 여러장 준비
  • 중국 제남 날씨는 한국보다 5도 정도 따듯합니다. 그러나 태항산맥 산행시에 비나 구름에 의해 날씨가 변할수 있으니 방수/방풍 의류 꼭 챙겨주세요

배낭류

소형 배낭

1

★★★

산행 시 필요한 간단한 짐(카메라/방풍의/물병/간식등)을 담을 수 있는 당일 산행배낭용으로 약35리터 내외로 준비

(※  나머지 여행관련 일반 준비물은 바퀴달린 여행용 캐리 준비해주시면 유용하고, 짐은 차량에 보관하고 가볍게 우의, 물 정도만 넣고 산행을 합니다.)

배낭커버

1

★★★

우천시 배낭이 젖을 수 있으므로 같이 준비

세면

도구

세면도구

 

★★★

비누/칫솔/치약/샴푸 등을 준비

=> 호텔에 세면도구가 비치되어 있으나 제품의 질이 좋지 않음

장비

기타

장갑

1

★★

얇은 장갑으로 준비

모자

1

★★★

햇살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차양이 큰 것이 좋음.

스카프/버프

1

땀을 닦거나 목보호, 햇빛 가리개등 다용도로 사용

썬글라스

1

★★

자외선이 강하므로 착용 하는 것이 좋음

스틱

2

★★

2개/한세트로 사용하면 내리막길에서 무릎 보호와 다리피로를 줄일 수

있음

무릎보호대

1

★★

산행 시 돌 계단길이 많아 무릎보호를 위해 착용

환 전

   

기사/가이드 팁미화(US$)로 환전,

나머지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위엔화(중국화폐)로 환전

  • 위엔화 환전 시 개인적으로 현지에서 사용하시는 비용

->주전부리,과일,맥주,선물 등을 고려하시어 준비하시면 되며,

평균 1인/하루3만원(약 180위엔화)정도로 예상하시어 준비하시면 충분합니다.

  • 개인비용 환전은 개인소비성향에 따라 틀리오니 참고해주시고

직접 책정하시어 준비 부탁드립니다.

산행간식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간식류 등을 준비하면 산행에 도움이 됨

상비약

 

★★★

두통약/소화제/지사제/후시딘/밴드 등 기본적인 비상약품과

개인 별도 복용약을 일수만큼 준비

헤드랜턴

 

★★★

2일차 구련터널 구간에서 사용해야합니다. 필히 준비바랍니다.

우천대비

 

★★★

우비 또는 판쵸, 우산

  • 우비가 없으신 분들은 현지에서 일회용 우비 구매가 가능하나

질이 좋지 않으니 미리 준비 부탁드립니다. 

밑반찬류

 

★★★

식사는 현지식으로 제공되지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개인 밑반찬류와 고추장을 준비하면 좋음

(예 : 김, 장조림, 멸치조림, 고추장 볶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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