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pain(2015 Feb)

15-3 몬세라트 중턱에 자리한 베네딕트 수도원

봉들레르 2015. 5. 24. 08:08

해발 1,200m의 거대한 바위산 몬세라트Montserrat 중턱에는 프란시스코 프랑코Francisco Franco, 1892~1975년의 40년 독재정권 시절,

카탈루냐 사람들이 침묵의 투쟁을 벌였던 베네딕트 수도원이 있다.

독재자의 매서운 탄압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지키기 위해 카탈루냐어로 미사를 진행하면서 합창곡을 부르던 애잔함 때문일까.

수도원에는 애달프면서도 굳건한 저항의 기운이 감돈다

카탈루냐인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베네딕트 수도원은 지금도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성지다.

 전 세계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모이는 데는 역사적인 의미도 있지만

검은 성모 마리아상 ‘라 모레네타La Moreneta’를 만나기 위해서다.

얼굴과 손 부분이 진한 갈색 또는 검은 빛을 띄우는 성모상은 12세기에 만들어졌다고만 추정할 뿐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증은 아직까지도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성모상을 만나러 온 이들에게는 의문보다 희망이 더 먼저다. 성모상의 손을 만지며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 때문이다.

 

 수도원 앞마당의 스카이 로켓

 잠시 안으로 들어가 본다

 

 

 


 

 

 

 

‘톱으로 자른 산’이라는 뜻을 가진 바위산 몬세라트 중턱에 자리한 베네딕트 수도원

 

 

 

 다시 나와서 옆쪽으로 가보니 촛불들이 켜져있다

 


 

 

 

 

 

 

 

 

 다시 밖으로 나왔다

 

 

 퍼니쿨라의 레일이 보인다

 

 

 

 

 

 

 

 

 

 

 

 

 

 음각으로 표현된 부조물

 

 

 얼굴이 제각각 나라인 학생들이 합창연습을 한다.

 

 

 다시 본격적으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