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pain(2015 Feb)

15-2 가우디에게 '영감' 준 몬세라트(Montserrat )

봉들레르 2015. 5. 19. 00:45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중요한 성소로 꼽히는 몬세라트.

이곳은 '톱으로 자른 산'이라 불릴 만큼 가파른 절벽이 인상적인 바위산으로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평소 즐겨 찾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의 뾰족한 첨탑과 돌로 굴곡진 패턴을 표현한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 등

가우디의 건축 세계가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몬세라트를 방문한다면 곧 눈치챌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그 독특하고 기묘한 선과 웅장한 산세에 절로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산중턱에 자리잡은 몬세라트 수도원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이곳의 명소로 케이블카 또는 등산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커다란 바위들이 수도원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채 마치 지키고 있는 듯한 모양새며,

예배당 입구 오른쪽 문에는 검은 성모상 '라 모레네타'가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는 한 손에 둥근 공을 들고 있는데 이 공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미사가 진행될 때에는 13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성가대'의 청아하고 맑은 음색을 들을 수 있다.

또 우체국이 있어 지인 또는 스스로에게 엽서를 보냄으로써 카탈루냐 성지의 감흥을 좀 더 오래 나눌 수 있다.

 

9:15 L3Drassanes에서 Espanya로 이동

9:36  FGC R5Espanya에서 Monistrol Montserrat로 이동

창가에 어리는  풍경들

우리의 목적지가 저 산이다(퍼온 사진)

평지를 이동하는 것은 여기 까지다

 

 

9:41 Rack Railway(Cremalella)로 바꾸어 타고 Monistrol Montserrat에서 Montserrat로 이동

산에 오르기 위하여 철로 가운데에 톱니받침(rack)을 연결하여 깔고 열차에 톱니((pinion)를 설치한 열차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풍경도 바뀐다

 

 

산악열차가 산을 올라가느라 기울어 진다.

창가를 바라보며 우수에 젖어 몬세라트를 바라보는 스페인 남성이 감성을 자극한다.

무슨 생각에 젖었을까?

몬세라트 수도원이 언듯언듯 보인다.

 

산악열차가 올라온 길

 

 

몬세라트에 도착

역 구내

 

 

 

 

역에서 나오면 바로 수도원으로 이어진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검은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곳이다.

 

 

 

 

 

 

 

수도원의 항공사진(퍼온 사진)

 

가우디가 왜 영감을 받았는지 한눈에 알 수있는 산봉우리들

 

외계인 같기도 하고 달리 보면 붕대감은 사람같기도 하다

 

 

수도원의 위치가 가히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