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pain(2015 Feb)

11-4 "for there is nothing sadder in life than being blind in Granada".

봉들레르 2015. 4. 19. 22:05

 

언덕의 서쪽 지역에 위치한 요새는 알람브라 시타델에서도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이미 9세기부터 이곳에 있었던 요새를 나사리왕조를 개창한 무하마드 I세가 현재의 규모로 정비, 확장하였다.

그 이유는 주변의 이슬람왕국들이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가톨릭왕국들에 의해 하나하나씩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알카사바(Alcazaba, 요새) 

이미 9세기부터 이곳에 있었던 요새를 나사리왕조를 개창한 무하마드 I세가 현재의 규모로 정비, 확장하였다.

그라나다의 나사리 왕조가 나름대로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천연의 요새가 구축되어 있어서 방어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전성기 때는 24개 탑과 군인들의 숙소, 창고, 터널 그리고 목욕탕까지 갖추고 있었던 견고한 성채였으나

지금은 그 때의 강건한 왕국의 흔적만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벨라(Terre de la Vela)

 

 

 

 벨라(Terre de la Vela)에 다왔다.

 

 

 

 

 

 

5월까지 스키장이 개장되는 해발3천미터가 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등지고 있는 알함브라궁전

앞으로는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 감시하기에도 좋은 천연의 요새다

 

 

 

 

 

성곽에서 제일 중요한 망루이자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벨라탑은 키스를 부른다.

 

 

 

 

 

 

 

 

 

알카사바에서 가장 높은 벨라 탑에 올라가면 그리 크지 않은 종이 매달려 있다.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여왕이 그라나다를 함락한 기념으로 걸어놓은 종이라고 한다.

 

 

 

 

이곳의 성벽에는 이런 시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A. 데 이카사 Francisco A. de Icaza 라는 시인의 유명한 시

"Give him alms, woman, for there is nothing sadder in life than being blind in Granada".

그를 부축해다오, 여인이여.

그라나다에서 장님으로 사는 것보다

금생에서 더 비참한 일은 없으려니.

 

 

 

 

 

 

 

 

 

 

 

 

 

 

 

 

매년 6,000만 명이 방문하는 알람브라는 무어식 궁전의 결정판으로

1831년 최후의 무어왕 보압딜이 아람브라 궁전을 내 주고 떠나며 흘린 눈물의 의미를 알것만 같다.

난 언제든지 또 올수있기에 마음만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