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Portugal(2015 Feb)

3-9 바이런이 극찬한 신트라 마을

봉들레르 2015. 3. 15. 08:46

 

434번 버스로 신트라 마을로 이동

신트라의 매력은 안개에 휩싸인 숲이나 바이런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예찬한

구시가지의 예술적인 유산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로마시대의 유적, 영주의 집들, 아름다운 교회 그리고 특색 있는 마을에까지 나타나 있다.

팔라치오 다 빌라, 팔라치오 다 페냐, 팔라치오 드 쿠엘루츠 등과 같은 3개의 왕궁과

시립 박물관에는 신트라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개척해온 과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예술가의 영혼이 깃든 포르투갈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작품들이 소장된 박물관은 신트라의 명성을 한껏 드높여 준다.

 

 

 

Piriquita(쁘리뀌따)에서

                  

유명한 집이다.

 

 

트라세베이루 빵(베개빵1.3 ), 케이자다(0.9×4 ), 커피(0.7 )

일명 베개빵

케이자다

 

 

 

 

 

마을의 중심지

 

 

 

신트라 역에서 구시가지 길로 접어들면 제일 먼저 두 개의 하얀 굴뚝같이 생긴 신트라 궁전이 눈에 들어온다.

일명 '파코 헤알'이라 불리는 이곳은 대대로 아비스 왕가가 사용했던 왕궁이다.

왕궁이 들어서기 전인 10세기 무렵에는 이 자리에 무어인의 성이 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성벽은 호아오 1세(1385~1433)가 지은 여름 궁전의 잔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성벽은 마누엘 1세(1495~1521)의 치세기 동안 확장과 개수공사를 거쳤다.

신트라 궁전은 단일한 형태를 가진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각각의 구성요소가 연결된 형식의 복합건물이다.

기나긴 세월을 거쳐 온 왕궁에는 무어식과 고딕식, 그리고 마누엘 건축 요소와 르네상스적인 특징이 모두 표현되어 있다.

라르고 라이나 D 아멜리아에 면한 완만한 경사의 계단과 이중창이 나 있는 전면이 초기에 지어진 부분이고

후에 마누엘 1세가 마누엘 양식의 창과 문을 추가시켰다. 궁전의 실내장식은 각 시대별 포르투갈의 예술과 건축을 대변하고 있다.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 중정과 상쾌한 분수, 양탄자가 깔린 홀, 소란(小欄)으로 장식한 천정 등이 특히 아름다우며

15세기와 16세기에 만들어진 포르투갈 특유의 그림타일이 입혀진 방들이 특징적이다.

이 궁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8세기에 증축된 높은 원뿔형 탑 두 개다.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탑은 여행의 이정표가 된다.

 

 

 

 

 

 

 

시인 알폰소 로페스 비에이라는 "신트라는 자연의 경이로운 손이 창조해낸 가장 사랑스럽고 특이한 곳이다.

신트라의 아름다움은 포르투갈, 아니 유럽의 그 어느 도시와도 견줄 수 없다"고 썼다.

또 영국의 시인 로버트 사우디는 "지구상의 사람이 살고 있는 땅 중에서 가장 축복받은 곳"이라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