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시장을 꼽으라면
수도 타슈켄트의 ‘초르수 바자르(Chorsu Bazaar)’, 일명 ‘철수 바자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에 수많은 종류의 이국적이면서도 다양한, 혹은 진부한 물건들이 거래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초르수란 우즈베키스탄 말로 네개의 물길이 만나는 곳 이라는 뜻이며 바자르는 시장이라는 말이다. 발음이 한국어 철수를 늘여놓은 듯 하여 한국인들은 이곳을 철수 시장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부하라 아미르의 지시로 폐허로 변해가던 비비하눔 모스크의 건축자재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시장이다. 큰 돔 아래에 시장이 위치하여 우즈벡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여 장사를 할 수 있다. 이곳은 우즈벡의 전통과 현재를 알아보고싶은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은 곳으로 실제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옷, 카펫, 청소도구, 가구, 철제품 등 모든 물건들을 판매한다. 실크로드 시대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로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
양고기 볶음밥인 '쁠로프'
꾸일륙 바자르는 못갔다
위치: 파르고나 율 거리
특징: 재외한인 동포 '고려사람'들이 많이 일하는 곳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시장이다.
꾸일륙은 우즈벡어로 양고기를 판매하는 곳을 뜻한다고 한다.
꾸일륙 바자르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려사람 꼴호즈가 많이 있었다.
강제이주 당시 현재의 꾸일륙 바자르가 위치한 지역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꾸일륙 구역, 벡찌미르 구역, 워드닉 구역쪽으로 많은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그래서 고려인들의 생활 필수품들을 이곳에서 많이 구할 수 있다.
배추, 두부, 고구마, 콩나물, 찹쌀, 된장 등등 대부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물품들을 구할 수 있다.
꾸일륙 바자르는 주로 식료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바자르이다.
꾸일륙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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