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6-8 독특하고 화려한 美 - 샤히진다(Shahizinda)

봉들레르 2014. 8. 28. 10:20

 

공동묘지를 지나 도착한 샤히진다(Shahizinda)

샤히진다 (Некрополь Шахи-Зинда)

아프라샵 언덕의 남쪽에 있는 사마르칸트 제일의 성지이다.

샤히진다 (Shahizinda : '살아있는 왕'이라는 의미) 8세기 아랍 침입 이후 형성된

이슬람교도들의 묘지로 주로 14-15세기간에 걸쳐 11개의 묘를 건설하였다.

이슬람 종교지도자, 순교자를 비롯한여 티무르 왕족 사람들의 영묘가 일직선으로 세워져 있는 특별한 곳으로

지금도 순례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각 영묘마다 그 장식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이 뛰어나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타일의 색채 또한 예술이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보이며, 이 계단을 올라가면 영묘들이 줄지어있다.

예언자 마호메트의 사촌 쿠삼(Kusam)과 티무르 일족, 울르그벡의 은사, 자녀 등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샤히진다 내부의 첫번 째 푸른 돔이 있는 건물이 울르그벡 일족의 묘이며,

계단 끝 왼편에 푸른 빛 아라베스크 모양의 묘가 조카 딸 샤드무르크의 묘이다.

푸른 색 모자이크 타일이 매우 인상적이다.

사마르칸드 사람들은 지금도 푸른 빛의 아름다운 영묘에 찾아와 기도를 드린다.  

골목을 따라 맨끝까지 들어가면 쿠산 이븐 앗바스의 영묘가 있다.

포교를 위해 사마르칸트를 찾은 예언자 무하마드의 사촌형 쿠산 이븐 앗바스는

이곳에서 예배를 하던 중 조로아스타 교주에게 습격을 당해 목을 잘리고 만다.

그러나 그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예배를 마치고는 자신의 목을 이곳의 깊은 우물로 가서 넣어버리고는 사라졌다.

무슬림들은 그는 영원의 생명을 얻었으며, 이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구원을 위해 나타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쿠삼 이븐 압바스의 묘를 세 번만 참배하면 ‘메카’를 순례한 것과 같다”고 여겨 무슬림들의 참배가 이어지는 성지로 꼽힌다.

현지인들의 방문도 많은 것은 샤히진다 뒤편으로 일반인 공동묘지가 넓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긴 하지만 죽음의 느낌 때문인지 밝은 태양 아래에서도 서늘한 기운이 깔려 있다.

검은 비석에 무덤 주인의 얼굴 사진이 새겨져 있어 이곳저곳에서 망자들이 쳐다보는 것 같다.

그중에는 고려인들의 묘도 눈길을 끈다. 낯선 황무지에 내던져진 채 힘든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

조국의 땅을 다시 밟아보지 못한 쓸쓸한 죽음 앞에 서니 마음이 짠하다

 

샤히진다(Shakhi-Zinda)

샤히진다 입구

 

천국의 계단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계단수가 일치하면 전생에 죄가 없다는 의미란다. 

안으로 들어서 보니 거의 모든 건물들이 푸른색의 타일과 장식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Tuglu Tekin Mausoleum

Tuglu Tekin Mausoleum(Amir Hussein)

 

입구 바로 왼쪽에 Amirzard(아미르 아들)

 

 

 

 

 

Shirin Beka Mausoleum

 

 

 

 

 

 

 

 

멋쟁이

 

 

 

더워서 다 그늘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