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를 환전한 우즈벡 1000숨짜리 돈 다발
광장입구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광장을 나와
이동을 하다보니
여권연장을 위해 기다리는 우즈벡인들
기왕이면 화장실은 호텔로
호텔내부
삼각형은 남자 역삼각형은 여자화장실
호텔
내가 찾은 우즈벡 최고의 여성
우즈벡사람들은 금이빨이 유난히 많다. 남자건 여자건 심지어는 어린아이가 금이빨을 하고있는 애도 있다.
더군다나 주로 앞이빨을 금니로 채워져 있어 웃을 땐 번쩍 번쩍 찬란하다.
어떤 사람은 앞니 전부가 금이빨인 경우도 있다.
요즘 신세대 젊은사람들은 그런게 덜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열에 서너명은 금이빨이다.
왜 이렇게 금이빨이 많을까? 금이빨이 '부'의 상징이란다.
난 부자요를 알리고 싶어서 또 부자가 되고 싶어서 너도 나도 금이빨을 한단다
한편으로는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이빨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여성이 기혼자인지 미혼인지를 구분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눈썹을 보면 된다.
보통 미혼인 경우에는 눈썹을 손질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지내다가 결혼을 하면 가늘고 날렵하게 다듬는다
일자 눈썹을 선호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붙어 있는 눈썹처럼 부부가 헤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해로하면서 함께 살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다
레기스탄 광장에서 동쪽으로 10분 남짓 걷다보면 비비 하님이란 모스크에 이른다
비비하눔 모스크
비비하눔 모스크
비비 하님 모스크는 티무르가 8명의 왕비 중 가장 사랑했던 비비 하님을 위해 건축됐다.
이 모스크는 장인 2백 명과 석공 5백 명, 코끼리 95마리가 동원되어 4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되었다.
높이 50미터, 길이 1백30미터, 폭 1백2미터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다.
비비하님 모스크 (Мечеть Биби-Ханым)
타키가 위치한 사거리에서 일명 ‘사마르칸트의 브로드웨이’로 불리는 길로 약 100m쯤 걸어서 내려가면
좌측으로 중앙아시아 최대규모의 모스크인 ‘비비하님 모스크’를 볼 수 있다.
‘비비하님’은 8명의 왕비 중 아미르 티무르가 가장 사랑했던 왕비로 그녀의 이름을 딴 모스크이다.
모스크의 넓이는 가로x세로가 100m가 훨씬 넘어 축구장 이상의 넓이였으며,
예전에는 입구 아치의 옆에 80m높이의 어마어마한 미나레트가 있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푸른 지붕의 큰 모스크와 작은 모스크가 있으며,
중앙에는 거대한 코란을 올려놓았던 받침대가 덩그런히 서있다.
이 받침대는 티무르의 손자인 울루그벡이 몽골에서 직접 가져왔으며,
현재 코란이 없음에도 현지인들 사이에는 인기가 대단하다.
왜냐하면 기도를 하면서 받침대 주위를 돌면, 남자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기도를 하면서 받침대 주위를 도는 젊은 남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타쉬켄트 거리에 있는 모스크. 에메랄드 빛 돔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1392년 인도 델리 원정에서 돌아온 아미르 티무르 대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슬람 모스크를 짓겠다고 약속하면서 지은 것이라 하는데,
처음 완성된 것이 마음에 안 들자 다시 더 높게 더 웅장하게 짓도록 했다.
인도 원정 동안 수집해 온 호화로운 원석을 사용했고,
95마리의 코끼리를 잡아와서 사역에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현재 35미터 높이에 정면 모퉁이의 미나레트만 해도 높이가 50미터에 이른다.
모스크는 400개의 대리석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총 외벽 167m, 너비로는109m. 이 비비 하눔 모스크 길 건너편에 푸른빛이 도는 돔 건물이 이른바 비비 하눔의 무덤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무덤의실제 주인공은 몽골 칸의 딸 사라이 물크하눔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비비 하눔은 물크 하눔의 이야기 속 이름일 가능성이많다. 실제로 아미르 티무르는 그녀를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코란받침대
멀리서 본 비비하눔사원
1897년 지진 후 사원
비비 하눔 모스크 전설(운명의 키스 자국)
비비 하눔은 티무르 대제의 여덟 명 부인들 중에서도 가장 총애를 받았다. 티무르가 인도 원정에 나갔을 때
비비 하눔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슬람 모스크를 짓기로 결심했다.
그건 나중에 돌아올 티무르 대제에게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젊고 유능한 건축가에게 그 일을 맡겼다. 그는 처음에 부지런히 일을 했다.
하루가 다르게 모습을 갖춰나가는 모스크를 보고 비비 하눔은 무척 기뻤다.
미나레트는 쑥쑥 솟았고, 모스크의 돔은 둥글고 거대하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단 한 개의 중요한 부분의 아치가 남았을 때부터 일은 갑자기 느려지더니 기어이 중단되다시피 했다.
때마침 원정 나간 티무르 대제가 승리를 거두고 곧 돌아올 거라는전갈이 왔다.
초조해진 비비 하눔은 젊은 건축가를 불러 다그쳤다. 그러나 그는 그다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애가 단 비비 하눔이 다시 다그치자, 그제야 그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말했다.
“키스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면 당장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기가 막힌 비비 하눔이 색깔이 칠해져 있는 달걀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여기 이 달걀들이 겉모습은 달라도 깨보면 다 똑같듯이, 여자도 다 똑같아요. 괜한 마음 품지 마시고 어서 일을 하세요.”
그러자 건축가는 빈 잔을 갖다 놓고 말했다.
“여기 한쪽에는 물을, 다른 한쪽에는 물을 부어 보세요. 겉모습은 똑같아도 하나는
마시면 시원해지는 반면 다른 하나는 마시면 취하게 되지요. 사랑은 그런 거랍니다.”
비비 하눔은 화가 났지만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그리하여 마지못해 키스를 허락했다.
젊은 건축가는 비비 하눔의 볼에 열정적으로 입을 맞추었다.
어찌나 열정적인 키스였는지, 그만 비비 하눔의 볼에는 자욱이 짙게 남았다.
마침내 티무르 대제가 돌아왔다. 그는 눈앞에 이루어진 기적을 보고 감격했다. 모스크는 참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세상 어디에 내놔도 가장 아름답고 웅장할 것이틀림없었다.
그러나 그는 비비 하눔의 볼에 남은 키스 자욱을 발견하고 화가 난 나머지
그녀를 미나레트 꼭대기에서 떨어뜨려 죽였다. 젊은 건축가는 메카로 재빨리 도망친 뒤였다.
그 일이 있은 후, 티무르 대제는 제국 내 모든 여성들에게 얼굴을 가리도록 명령했다.
남자들이 더는 여자들을 유혹하지 못하게 하려는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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