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6-5 티무르의 손자인 울루그벡 메드레세

봉들레르 2014. 8. 27. 21:12

 

 이슬람 건축물에 세운 탑을 미나레트라고 부른다. 울루그벡 메드레세에도 미나레트 2개가 서 있다.

 건물은 전체가 푸른색 타일로 이뤄져 있으며 그 위에 티무르 왕조를 상징하는 꽃 문양과 코란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 모습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

  티무르의 손자 울루그벡이 1420년에 세워 이슬람신학, 수학, 철학, 천문학 등을 교육하던 울루그벡 메드레세(신학교) 로서

당시의 대학겸 기숙사로 우리로 치면 書院인 셈이다.

 

 

 

 

울루그벡 메드레세 (Медресе Улугбека)

레기스탄 광장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울루그벡 메드레세는 1420년 울루그벡에 의해 세워졌으며,

레기스탄 광장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울루그벡은 왕이자 학자로써 이름을 떨쳤는데 직접 이슬람 신학에서 수학, 철학까지 강의했었다.

울루그벡 메드레세는 그 시대 학문의 중심지로써 약 100명의 학생들이 생활을 하며 공부했었다.

처음에는 신학교로 출발했으나 후에는 천문학, 철학, 수학, 과학 등의 연구소로도 이용되었다.

천문학자로써 유명한 울루그벡을 상징하듯 외관의 문양은 하늘의 푸른 별을 형상화하였다.

 

울루그벡 메드레세는 1417년에 트무르의 손자인 울르그벡에 의해 지어졌다.

메드레세 입구에 "학예를 연마하는 것은 모든 이슬람 남녀의 의무" 라고 쓰여있다.

아부둘라즈즈한 메드레세는 울르그벡 메드레세를 모사한 것 같다.

17세기 부하라 왕인 아부둘라즈즈한은 울루그벡 메드레세보다 더 크게 더 화려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아부둘라즈즈한 메드레세가 좀 더 큰데, 장식은 울루그벡 메드레세가 더 잘 되어 있다.

푸른 빛이 감도는 모자이크로 덮인 울르그벡 메드레세의 입구에 서게 되면 삼면이 모두 벽으로 쌓여있는 공간이 경건하게 느껴진다.

기독교식 성당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이슬람식 사원은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롭게 느껴진다.

화려함의 극치인 중앙 홀과 돔, 천장무늬는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하지만 하쉽게도 현재는 방들이 카펫이나 공예품을 파는 상점으로 변해있다.

광장에 들어서면 서쪽에 있는 울루그벡 메드레세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건물은 1420년 티무르의 조카인 울루그벡 왕이 세운 이슬람 학교로 기숙사가 딸린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 기관이었다.

이 학교가 완성되자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왔다. 울루그벡 메드레세에서 머물며 학업에 매진했던 인원은 1백명.

울루그벡 메드레세에서 최초로 가르친 학문은 신학이었지만 곧 천문학, 철학, 수학, 과학 등 다방면으로 교과를 확장시켰으며 그 수준은 당대 최고였다.

특히 울루그벡 왕은 정치보다는 천문학에 관심이 컸다.

덕분에 울루그벡 메드레세를 중심으로 발전한 천문학은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과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규칙적인 아치 모양의 입구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는 수많은 방과 아담한 정원이 늘어서 있으며

정면에는 천문학자이기도 했던 울루그벡 왕을 상징하는 별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