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domestic/서울

중국인들 모이는 이화여대 앞

봉들레르 2014. 8. 2. 19:24

 

 

 이화여대는 최근 한국을 찾는 요우커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서울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유커) 사이에는 이화여대가 순례코스다.

  

이화(梨花)의 중국어 발음 ‘리화’가 ‘돈이 불어나다’는 뜻의 ‘리파(利發)’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

입소문이 나면서 이화여대 정문의 배꽃(이화) 문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는 요우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문의 배꽃 문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좋은 남자와 결혼한다는 소문이 유커들 사이에 퍼져 있다.

 

그냥 교문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정도가 아니다


그래서 정문에는 경고판까지 생겼다.

그래도 도서관이며 강의실에 몰래 들어가서 학생들을 무단 촬영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교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화여대의 ECC를 설명하고 있는 외국의 관광책자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이화여대의 명소 'ECC'는 지하공간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다목적공간이다.

이대앞 노점상은 이화여대를 찾는 요우커들이 꼽는 명물로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도 실렸다.

 ‘중국에는 자오쯔(중국식 전통만두)가 있고 한국에는 이대 닭꼬치가 있다’는 중국어 홍보 문구도 붙였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그다지 둘러보지 않는 안쪽 골목에는 빈 가게가 늘고 있는 어두운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