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Italy(2014.Feb)

패션에 녹아 든 두오모의 대리석 -조르지오 아르마니

봉들레르 2014. 5. 4. 07:57

 

    색 중에서도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고 가장 인식하기 어려운

저채도 고명도의 색인 바로 대리석의 색을 패션에 적용한 조르지오 아르마니

밀라노 두오모의 미세하게 조금씩 다른 톤의 대리석들로 조각조각 모자이크화 된 표면의 색에서

웜그레이, 쿨그레이 등 미세한 차이가 나는 다양한 그레이시 톤의 매력을  정교하게 재단된  의상에 적용하였다

꽃과 예술의 도시 피렌체를 대표하는  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으로 꾸며진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창 면적을 최소화해서 돌 벽의 공간이 많이 나오게 되었으며

 플라잉버트레스를 세우지 않아서 건물 전체가 단순한 덩어리 같다.

벽면이 많이 나오면서 장식하기 좋은 바탕 면과 대리석의 색 차이를 이용해서

기하 문양을 새기는 토스카나 로마네스크를 반복해 사용한 것은 

고명도의 회색빛이 도는 색상들이나, 진한 초록색의 대리석 벽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같다.

  피렌체 두오모에서 대리석의 스트라이프 무늬를 패션에 적용했다.

 피렌체와 근처의 시에나 두오모는 주로 흑백의 색깔 차이를 이용한 얼룩말 무늬를 주로 사용했다.

작은 아치가 일렬로 늘어선 아케이드나 블라인드 아치에 이런 장식을 담아냈다.

흰색과 검정, 또는 진초록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기하학적인 줄무늬는 화려한 장식으로 다시 태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