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Italy(2014.Feb)

13-3 밀라노 여행은 두오모 광장에서부터

봉들레르 2014. 5. 3. 19:35

 

밀라노 두오모 광장으로 간다.

 

밀라노 관광은 유명 건축물 탐방과 예술품 감상, 그리고 패션 즐기기로 나눌 수 있다.

그 어느 것을 먼저 선택하든 메트로1호선과 3호선이 서는 두오모 광장에서 시작된다.

밀라노 최고의 건축물인 두오모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거리로 일컬어지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들로 언제나 북적대는 이 광장은 저명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의 작품으로, 1862년에 지어졌다.

광장 오른편, 정동 쪽에 있는 밀라노 두오모는 크기로는 전 세계에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런던의 세인트 폴, 독일의 쾰른 대성당에 이어 4번째 규모이고,

고딕 양식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밀라노의 상징으로 1386년 착공돼 외관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자그마치 5세기가 지난 1813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설계를 변경하거나 하지 않아 양식이 한결같고,

높이 157, 너비가 92미터인 거구에 135개의 첨탑이 숲을 이루고 있는 자태는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15~16세기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화려하고 장엄해 이탈리아 최고라는 찬사를 듣는다.

 지붕 위 전망대로 올라가면 시내는 물론 맑은 날에는 멀리 알프스까지 조망된다.

 중앙에는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기념 동상이 우뚝 솟아 있다.

이탈리아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왕 그의 기념비가  로마 중심인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광장에  서있다.

1820년 이탈리아북부지방인 토리노에서 출생하여 1878년 로마에서  57세의 나이로 

28년 9개월 18일간 왕위를  유지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왕은

  임종후  로마의 만신전인 Pantheon에 묻혔다. 1842년  함스부르크가의 공주이자 직계사촌인

  마리아  아델라이데(Maria  Adelaide)와  토리노의 Stupingi성에서  결혼후  7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자신이 임명한 농업 장관이 카보우르 장관의 뛰어난 외교술,

가리발디장군의 남부지역 점령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통일하는 위업을 달성한 왕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멋쟁이들

 

 

유명 오페라 초연 극장 ‘라스칼라’

 

이탈리아 경제와 문화·예술의 실질적 수도 밀라노. 가장 유럽적인 도시 밀라노를 이해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다름 아닌 오페라다.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주변 유럽 국가의 지배와 영향을 받고, 그 역사와 양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밀라노 문화·예술의 중심에는 오페라와 그 메카 라스칼라 극장이 있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두오모 광장과 연결된 라스칼라 극장은 세계 최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오스트리아 통치 때 신고전주의 건축의 선구자인 주세페 피에르마리니의 설계로

1778년 건설돼 2차 대전 중 폐허가 된 것을 원설계도를 토대로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