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zech(2013.Aug)

3-7 프라하와 가까운 독일 드레스덴

봉들레르 2013. 9. 8. 23:28

 

바스타이에서 나와 그옛날 동독에 드레스덴으로 간다.

 

Bastei에서 Dresden 가는 길

 

독일풍의 여러 마을들을 거쳐서

 

드레스덴 도착

엘베강을 따라서 체코의 국경에서 가까운 독일에 위치한 드레스덴

드레스덴은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린 아름다운 도시였다. 많은 건축물과 예술품이 이곳에 있었기때문에

 독일의 피난민들은 연합군이 이곳을 폭격하리라고 생각하지않아 드레스덴에 몰려들었다.

하지만 연합군은 드레스덴을 폭격, 완전히 폐허로 만들었다.

 

드레스덴은 엘베 강(Elbe River)을 중심으로 남쪽은 구 시가지, 북쪽은 신 시가지로 나뉜다.

이 중 관광지의 대부분은 구 시가지, 그것도 엘베 강 바로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여러 궁전과 교회, 그리고 중세의 거대한 건물들이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며 강변으로 연결되는 드레스덴 구 시가지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이며, 드레스덴이 "독일의 피렌체"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여러 볼거리를, 그것도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드레스덴을 당일치기로 둘러보기는 다소 벅차다.

만약 박물관 관람 없이 드레스덴만 서둘러 둘러본다면 당일치기로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

그 중에서도 특히 독일에서 최고로 꼽히는 아름다운 야경이 아깝다.

우리는 단지 대충 둘러볼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드레스덴의 중앙역(Hauptbahnhof)에서부터 구 시가지까지 이어지는 프라거 거리(Prager Straße)는

베를린(Berlin)이나 뮌헨(München) 등 대도시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번화한 쇼핑가이다.

드레스덴에서 신도시처럼 의욕적으로 재개발 중인 구역으로, 명품숍은 부족하지만

대중적인 브랜드의 상점과 백화점 등이 좌우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다가

보행자 전용 도로로서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곳이다.


거리도 넓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려도 복잡하지 않고,

거리 곳곳에 분수와 조각 등을 설치하여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 역시 좋다. .

보행자 거리의 카슈타트 백화점

 

백화점안으로 들어간다.

백화점 출입구에서 본 거리

백화점

백화점부페에서는 담아온 음식의 무게를 달아서 값을 받는다.

그래서 여성과 노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백화점

 

퐁듀를 만드는 기구

 

백화점에서 본 전망

시청사건물 뒷쪽이 보인다.

 신 시청사(Neues Rathaus)이지만,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된 후

재건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시청사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시청사(Rathaus)라고 부른다.

도시가 커지면서 구 시청사의 공간이 부족해지자 1910년 바로 인근에 새로 만든 건물이다.

네모난 부지 내에 건물을 교차하여 만들고 중앙에는 높은 첨탑을 세웠다. 

그리고 건물보다 더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첨탑 위에 서 있는 황금 동상이다.

높은 탑 위에 있어서 지상에서 육안으로 잘 안 보이기는 하지만, (퍼온 사진)

그 높이가 5 미터가 넘는 황금으로 헤라클레스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전쟁 중 파괴되어 다시 복구되었는데,

복구 과정에서 든 비용만 23만 유로라고 하니 그 가치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싶다.(퍼온 사진)


또한 시청사 정면에는 군주나 황제가 아닌 평범한 작업복을 입고 있는 여성의 동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1952년 설치된 폐허부인(Trümmerfrau)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동상은,

폐허 속에서도 가족을 챙기고 살림을 꾸린 여성을 대표하는 것이다.(퍼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