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중앙시장 골목
70-80년대 이곳 묵호의 최대장터인 묵호 중앙시장
옛날부터 있던 시장에는 맛있는 집들이 많다.
우린 실비촌으로 들어가 보니
메뉴가 내륙에서나 있을 법한 품목이다.
메뉴에도 없는 생선 '망치"로 만들어진 탕
생선 망치
살도 많고 맛은 기가막히다.
젓갈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가자미 식혜
조개젓
잠시 후에 식당에서 가자미식혜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가자미, 무우채, 수수
마늘을 첨가
소스를 넣은 고추가루를 넣고서
잘 섞어서 버무리면 가자미 식혜가 된다.
이제 삭기만하면 된다.
함경도지방에서는 제사를 지낼 때도 좌 포(左 脯) 우 해(右 醢)라고 해, 가자미식해를 제상에도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가정이든 제철에 김장처럼 가자미식해를 담가놓고 상차림에 빠트리지 않는다고 한다.
피곤하고 입맛이 없을 때도 가자미식해를 먹으면 밥맛이 돌아오고 몸이 정상을 회복되는 것이
가자미식해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 또 가자미식해를 술안주로 하면 술맛이 살아나고,
밥에 얹으면 밥 맛 나고, 국하고 먹으면 국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밖에도 골다공증예방 등 건강한 체력관리에 좋아 충분히 익힌 가자미식해는
새콤하면서 확실하게 감치는 강한 신맛이 한 순간에 온 몸으로 확 퍼지는 독한 술 맛 같다
족발은 맛을 못 보았다.
가자미식헤를 1만원에 한 통씩 샀다.
시장구조가 삼거리로 되어있어 삼거리 로타리에 못잊어 닭집이 있다.
닭집딸이 하고 있는 건어물좌판
이면수가 실하게 보여서 샀다. 이면수껍질을 좋아하다가 집안이 망했다는 전설속에 이면수
관광공사가 인증하는 "굿스테이" 샘모텔
잠만 잘 때는 이런 집을 이용하면 가격대비 최고다.
내부도 넓고 깨긋하여 가격이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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