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India(2012,Jan)

10-8 국경지대 소나우리(Sonauli) 인도일정 끝

봉들레르 2012. 3. 30. 16:17

 

인도 북부의 고락푸르를 지나 국경 마을인 소나울리를 넘어서면

오래된 사원과 누렇게 오염된 연못이 있는 붓다의 탄생지, 룸비니(Lumbini)가 나타난다.

소나울리는 인도와 국경을 마주한 지역. 국경 일대에 게스트하우스와 식당들이 있을 뿐 도시다움은 전혀 찾을 수 없다.

 화물을 싫어 나르는 트럭, 국경을 건너는 사람들, 손님을 기다리는 릭샤들이 뒤엉켜

거리의 소음과 함께 번잡함이 한꺼번에 엄습한다.

밤8시가 되니 거의 국경지대에 도착하여 잠시 볼일을 보고 휴식을 취한다.

마치 휴게소같은 곳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같은 일행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자 인도인들이 즐겁게 구경을 한다.

장난삼아서 내가 모자를 벗어서 1달러, 10루피를 외치자 한 인도청년이 10루피를 모자속에 넣는다.

춤이 끝나고  다시 돌려주었더니 안 받는다. 재미있네

 

 

국경바로 인도지역에 여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여군을 처음 보았다.

위에는 제3의 눈인 심미안이 그려져있고 기둥에는 네팔국기가 그려진 국경을 통과할려 하고있다. 

네팔의 국기는 가로세로 비율은 4:5 로 삼각형 두 개를 위아래로 배열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사각형 모양이 아닌 유일한 국기이다.

1847년에 제정된 최초 국기는 사람의 얼굴 형상이 그려진 양의 깃발과 음의 깃발이 따로 제정된 것이 존재하였다.

1923년에 현재와 비슷한 형태가 나왔는데 얼굴형상은 지워지지가 않았다.

그로부터 39년 후인1962년 12월 16일 신헌법 재정에 따라 정부가 출범하면서 현재의 형태로 수정되었다.

파란색의 테두리는 평화를 상징하고 안쪽의 붉은색은 네팔을 상징하는 색이다.

그리고 안쪽에 해와달 모양의 상징물은 해와 달이 존재하는 한 네팔도 존속할 것임을 천명함과 동시에 음의 왕조를 상징한다

 

네팔국기

국경을 넘자마자 차에서 모두 내렸다.

 

네팔 출입국 관리소에서 비자를 받아야한다.

 

 

이 작은 건물이 출입국 관리소

 

 네팔쪽 국경 출입국관리소에 간 시간이 8시반이다.

비자수속중인 사람들

 

 

화이트보드에 날짜에 따라서 체류기간별로 비자피가 적혀있다.

네팔돈 환전소

시동이 꺼진 차는 밀고 뒤엉킨 차는 풀고 아수라장인 국경지대를 통과하는데 30분이 걸렸다.

입국수속을 하는 동안 빈차로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서 30분정도 가니 룸비니의 호텔이다.

 

앞이 네팔국경이고 뒤가 인도국경이다.(퍼온 것)

 9시반에 룸비니의 호텔에 도착했다.

룸비니 가든 호텔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식사를 한다.

인도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젠 네팔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