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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흑해연안 소치♡얄타♡오데사

봉들레르 2009. 4. 27. 15:06

[소치]



소치는 흑해 북동 해안에 위치하며 배후에 카프카즈 산맥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를 갖고 있으며 러시아연방에서도 가장 유명한 휴양지·피한지이다. 철도와 항공로로 모스크바와 연결되며, 선박으로 크림 방면과 이어진다. 소치와 인근한 지역으로는 그루지야 공화국이 있고, 배를 타고 건너면 터키가 있다. 시역(市域)은 해안을 따라 140 km나 계속되고 휴양시설이 흩어져 있으며 관광기지·국제회의장·국제스포츠경기장(레닌스타디움) 등이 있다. 관광 명소로는 마체스타 광천(鑛泉), 나무 위주의 식물원, 대규모 전망대, 동쪽 약 100 km에 있는 산간의 리차호(湖) 등이 있다.

소치는 도시 전체가 공원과 같이 조성되어 있다. 여름엔 찬란하게 좋은 날씨이고 청명한 하늘이 매일 계속된다. 해수욕도 5월부터 10월경까지 즐길 수 있다. 따뜻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 신경통과 류마티스 등에 효과가 있는 온천 등으로 일대에서 얄타와 함께 러시아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소치의 관광은 해안과 평행으로 달리는 크로르트니 대로를 중심으로 하면 좋다. 리비에라 공원과 덴드라리엄을 이으면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거리로 큰 호텔들도 위치하고 있으므로 길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나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역시 크로르트니 대로 주변으로 리비에라 공원, 작은 카페 등의 자유로운 분위기의 작은 볼거리가 있다. 소치에서 북서쪽으로 약 30여km 정도를 가면 해발 300m 지점에 있는 옛 소련의 차 생산지 다고미스가 있다. 소치에서 동쪽으로 120km정도 떨어진 곳에는 리차 호수가 있다. 코카서스 산맥의 해발 950m에 자리잡고 있는 리차 호수는 주변에 아게프스타와 아체투가 등의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10월에도 눈을 볼 수 있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 소치로 가기

소치는 러시아의 대도시(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키예프 등)와 항공로로 연결되어 있고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매일 항공편이 있다. 가격은 왕복 약 130$ 정도이고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아들레르 공항에서 소치 시내로 가는 택시로는 약 25-30분 정도 걸리며 약 20불 정도 받는다. 버스와 봉고차로는 약 40 분 정도 걸린다. 모스크바에서 기차로 갈 수도 있는데, 쿠르스키역과 카잔스키역에서 아들레르행 열차를 타면 된다. 여기서 소치까지는 택시도 있고 봉고차도 있고 버스도 많이 있다. 기차시간은 기차 종류마다 다르지만 보통 35시간 정도 달린다. 기차로 모스크바로 돌아가려면 반드시 일찍 예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 숙소

라디슨 호텔다양한 종류의 호텔이 있지만 여름엔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 여름엔 시내 곳곳 대학 곳곳에 소치의 휴식의 집(학생들 대상으로 3끼 포함 1인당 약 7불 정도)이 있고, 공항 주변에는 숙소를 알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그만 호텔에서 나왔거나 자신의 집을 대여한다. 요양원(사나토리)에도 묶을 수 있는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하루 $170도 있고 10불 짜리도 있다.

  • 유럽식 Radisson Hotel(97-59-74;fax 97-45-77 ; from about $170),
  • 호텔 [진주(젬축)] (92-44-94 about $70),
  • 호텔 Intuist-Kamelia(99-05-90 $50),
  • 호텔 레닌그라드 (92-52-67 $40),
  • 호텔 모스크바 (92-36-17 $30),
  • 호텔 sochi-magnolia ($25),
  • 호텔 KavKaz(92-35-66 $35),
  • Sputnik International Youth Center (96-02-88 $30)
  • 사나토리 Sbetlana (92-07-79),
  • 사나토리 테르바자 소콜(92-27-74)


- 작은 정원 (치꼬 로샤)

'치코 삼쉬토바야 로샤'라고 하는 조그만 정원 무제이는 가장 큰 호텔과 겨울극장 바로 옆(입구 뒤쪽)에 있다. 수많은 식물들을 동화처럼 한손한손 정성들여 꾸며놓았다. 야생성과 인공성의 절묘한 조화가 눈에 띈다. 나무를 깍아 사람의 얼굴을 부조한 다음 그저 정원 구석의 벽 어딘가에 늘어놓거나 세워 놓았다. (95-04-49) (입장료 : 촬영비 포함 2인 $0.5)


- 정원 박물관 (우정의 나무)

소치 중심에서 덴드라리를 지나 약 15분 정도 걷어면 나온다. 여기엔 각 나라의 나무들이 심어져 관리되고 있다. 시퍼런 대나무들도 있다. 정원 안엔 전시관이 있는데 이곳을 방문한 러시아 및 세계 각국 사람들이 내놓은 선물들을 진열하고 있다. 각국의 선물들이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그렇지만 텅 빈 채 우정의 눈길을 기다리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몇몇 나라들은 자국의 흙을 퍼 날라서 정원에 뿌리고 일부를 전시관에 두기도 했다.


- 덴드라리 (대규모 정원)

1892년에 기초된 이 대규모 정원 위쪽 부분에선 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각종 식물들과 정원이 뽐내고 있다. 공작새들 사육장과 케이블카도 있다. 날이 좋은 날은 멀리 카프카즈의 고봉 엘부르스가 보인다.


- 니꼴라이 오스트로프스키 무제이

시민전쟁에 참여했고 혁명에 바친 기여의 댓가로 볼셰비키 정부가 N. 오스트로프스키에게 선사한 별장이다. 비록 여기서 몇 개월 살지 못하고 살아있는 동안에도 침대에 누어 꼼짝 못했지만 오스트로프스키가 자신의 집을 가지고 행복하게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었던 곳이다. 이 별장은 단순하고 소박하고 간결하다. 그 당시에는 소치를 통틀어 몇 개 없었다는 전화기도 있고 20인치 텔레비전만한 라디오도 있다. 그가 말년에 수집했던 각종 문학책들이 있다.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그가 살던 집, 하나는 전시관이다.


- 기타

대규모 극장인 여름 극장. 겨울 극장, 스타지온, 서커스, 소치 강과 그 옆에 있는 리비에르 공원, 카프카즈 식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있다. 일본식 레스토랑과 중국 레스토랑 등도 있다. 당연히 곳곳에 쉽게 볼수 있는 것이 호텔과 요양원(사나토리), 휴양소(돔 오드이하), 판시오나트 등이다.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 도시 중심부 쪽으로 걷다보면 조그만 선착장이 나오는데 거기선 터키로 갈 수 있는 배나 흑해를 돌아볼 수 있는 배도 있다

 

[얄타]

 



얄타는 이제 러시아 영토가 아닌 우크라이나 크림주(州)에 있는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이다. 지중해식 기후를 이루는 데다가 배후에 있는 산지가 차가운 북풍을 막아 예로부터 휴양지로 이용되었다. 차르의 여름 궁전이 이곳에 세워졌으나 러시아혁명 후 요양소·휴식의 집 등이 다수 건립되어 결핵의 전지요법 연구소 등 의료기관이 많다. 1945년 2월 루즈벨트·처칠·스탈린 등 3국 수뇌가 모여 한반도의 분단을 결정한 얄타회담이 여기에서 열렸다. 현재 얄타에는 아직 1945년 스탈린, 루즈벨트, 처칠이 회담장으로 사용했던 리다비야가 의자까지 보존되어 남아 있다.

7월의 평균 기온은 24℃ 정도이고, 10월에도 20℃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므로 바닷가에서는 9월 정도까지는 수영을 할 수 있다. 얄타는 혁명 전까지는 귀족들만의 휴양지였지만, 혁명후에는 귀족들의 별장을 휴양소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흑해와 크림 산맥의 조화로운 모습이 '크림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얄타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심페로폴 공항을 통해 얄타로 들어갈 수 있다. 공항에서 얄타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심페로폴로 공항으로는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키예프 등에서 항공편이 있으며 모스크바를 제외한 여타 도시에서는 주 1회 운항 한다.

얄타의 시가지는 흑해를 따라 계속되는 해안과 구릉지대 사이에 펼쳐져 있다. 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레닌 해안 거리의 동쪽 끝에는 레닌 광장이 있다. 그리고 얄타 항구가 나온다. 바도파드나야 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체홉이 살던 집이 있다. 현재 이곳은 체홉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얄타에서 남쪽으로 얼마 가지 않으면 '아이페트리' 라 부르는 산에 아루프카가 있다. 이곳은 제정 시대 대지주 보론초프 백작의 궁전이 있는 데, 19세기 러시아의 전형적인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건물 내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곳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흑해의 모습도 매우 아름답다

 

 

 

 

 

 

 

 

[오데사]

 



오데사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영토가 된 얄타와 마찬가지로 '흑해의 진주'라 불리는 항구도시이다. 이곳에서 루마니아, 불가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과 연결되는 배가 출발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이미 도시가 창설되었으나, 지금의 형태로 정비된 것은 예카테리나 2세 때의 일이다. 여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건설했던 표트르 대제의 영향을 받아 '흑해를 향해 열린 러시아의 창'으로 이 도시를 건축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나치에 점령되어 파괴되었지만 지금은 옛날의 모습대로 완전히 복구되었다. 옛날부터 국제 무역도시로서 번영해 왔기 때문에 도시에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온천이 솟아나고 진흙 치료도 행해지고 있어 요양소가 많다.


1792년 건설된 러시아의 요새가 시의 기원이며, 1794년에 군항이 되고 1795년에 부근에 있었던 고대 그리스의 식민도시 오데소스(Odesos:3∼4세기에 멸망)를 기념하여 이름이 지어졌다. 19세기 후반에는 밀의 대규모 수출항으로서 크게 번영하였으며, 남러시아 최대의 항구가 되었다. 이 무렵부터 시내의 도시계획이 진행되었으며, 구(舊)시가가 정비되고 프리모르스키 대로(부두와 시가를 잇는 유명한 '포템킨의 계단'도 그 일부)가 건설되었다. 러시아 혁명운동의 중심지였으며, 1905년에는 전함 '포템킨'의 수병반란이 있었다. 또 1941년 가을에는 독일군의 포위를 69일간 버팀으로써 '영웅도시'의 칭호를 받았다. 남쪽 해변은 휴양지로서 사철을 통하여 많은 관광·휴양객이 찾아든다.

출처 : 디벨로퍼 프로젝트 메니지먼트
글쓴이 : Heritag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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