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사하라(Sahara) 사막
고요 그 자체인 붉은 사막 한가운데에 하얀 텐트들이 세워져 있다. 이 텐트는 지역 유목민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것을 본 따 지어졌는데, 겉보기에는 평범한 텐트지만 문을 젖히고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문양을 짜 넣은 고급 러그와 푹신한 킹사이즈 침대가 투숙객들을 반긴다. 아름다운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된 욕실은 거의 예술에 가깝다. 다른 5성급 호텔에 견줄 만한 시설이다.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 만큼, 4륜 바이크 대여, 오아시스에서 피크닉 등 숙소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별빛 아래에서의 로맨틱한 디너. 숙소 측에 요청만 하면, 모래언덕 꼭대기에 원목 테이블을 설치하고 고급 식탁보를 펼쳐 별빛을 띄운 샴페인과 함께 모로코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