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44

3-4 유후인 긴린코(金鱗湖)호수

아기자기한 유후인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 주는 안개의 근원은 호수로, 온천의 원천이 흐르고 있어 호수의 온도가 높아 새벽이 되면 원천수와 호수의 온도 차이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안개가 유후인 전체를 감싼다. 원래 이름은 언덕 아래의 호수를 의미하는 다케모토노이케(岳下の池)였는데 메이지(明治) 17년(1884년) 모리쿠소라는 유학자가 이곳의 노천탕 ‘시탄유’에서 온천을 하다가 호수에서 뛰어오른 물고기의 비늘이 석양에 비쳐 금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고 지은 이름이 긴린코이다. 바닥에서 차가운 지하수와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샘솟는 '긴린코 호수' 텐소신사 긴린코(金鱗湖)호수에서 유후인역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과 미술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3-3 유후인 만남

유후인 역에서부터 긴린 호수까지 이어지는 일명 ‘유후미도리(由布見通り, 유후인을 보는 거리)’에는 예쁘고 독특한 수공예품 상점과 시골의 정취를 살리면서도 세련된 레스토랑, 소규모 미술관, 갤러리들로 여행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이루고 있다 유후인은 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천지 전국 3위 내에 매년 선정되고 있으며, 규슈의 온천지 중에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기존 패키지 여행, 회사의 단체 연수 등에 이용되던 다른 온천지의 대규모의 료칸들과는 다르게 유후인의 료칸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하며 각각의 개성을 살린 객실 수 5~20개의 소규모 료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작고 아담하지만 온천 용출량 일본 3위를 자랑하는 만큼 유후인에서는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

1-1 후쿠오카 신신라멘

후쿠오카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공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간다. 텐진 전철 260x2=520(현금) 20:55 숙소 체크인. 호텔 숙박세 800 카드(숙박료는 카드로 선결제) 로비에는 취향대로 분리해 놓은 만화책으로 가득하다. 가까이 있는 "신신라멘"을 찾아 갔더니 비가 오는데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본 국내와 해외에 많은 지점을 둔 하카타 라멘 브랜드로는 이치란 라멘, 잇푸도 라멘, 잇코샤 라멘이 있다. 이 3개의 브랜드를 후쿠오카 3대 라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라멘집이 3대 라멘 중 하나라는 사람도 있다. 내가 방문한 신신라멘 역시 후쿠오카 라멘 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집이다. 신신 라멘은 2003년 후쿠오카 텐진에서 시작했다. 사장님의 라멘 이야기는 2003년보다 더 과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