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공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간다.
텐진 전철 260x2=520(현금)
20:55 숙소 체크인. 호텔 숙박세 800 카드(숙박료는 카드로 선결제)
로비에는 취향대로 분리해 놓은 만화책으로 가득하다.
가까이 있는 "신신라멘"을 찾아 갔더니 비가 오는데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본 국내와 해외에 많은 지점을 둔 하카타 라멘 브랜드로는 이치란 라멘, 잇푸도 라멘, 잇코샤 라멘이 있다. 이 3개의 브랜드를 후쿠오카 3대 라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라멘집이 3대 라멘 중 하나라는 사람도 있다. 내가 방문한 신신라멘 역시 후쿠오카 라멘 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집이다.
신신 라멘은 2003년 후쿠오카 텐진에서 시작했다. 사장님의 라멘 이야기는 2003년보다 더 과거로 거슬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요리 업계에 계셨던 건 아니다. 2년간 도쿄에서 샐러리맨으로 일하다가 요리 업계에 대한 동경으로 가족이 있는 하카타로 귀향하셨다. 그 이후 인기 포장마차 '토모쨩'에서의 경험을 시작으로 여러 노점에서 일하며 맛있는 라멘을 끊임없이 연구하셨다고 한다. 십수 년의 수행 끝에 2003년 텐진에서 'ShinShin' 본점이 시작했다.
이 집의 라멘은 돈코츠 냄새나 잡미를 최대한 없앤 육수가 특징이다. 일본 라멘 하면 짭짤한 국물이 일반적이지만 신신의 육수는 그릇을 비울 만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수프(육수)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드셔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발하셨다고 한다. '하카타 순정 라멘'이라는 별칭이 있다.
일본 국내산 돼지 뼈와 사가현의 유명 닭 '아리타리', 규슈의 현지 야채를 사용하여 육수를 만든다. 고명으로 올리는 차슈 역시 직접 개발한 비법 소스를 사용하여 숙성한다. 신신은 보통의 하카타 면보다 얇은 '격세면'을 사용하고 있다. 메뉴를 주문할 때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게에서는 '카타멘(살짝 덜 익힌 면)'을 추천하고 있다. 꼬들꼬들한 얇은 면은 담백하고 풍미 깊은 돈코츠 육수와 매우 잘 어울린다.
21:00부터 30분 대기 후 안으로 들어갔다.
거의 1인용, 2인용으로 갈라놓았다. 심지어 4인용 테이블도 반을 갈라놓았다.
동방신기 포스터도 보이고 벽면을 유명인 싸인으로 도배를 했다.
산토리위스키 하이볼
쿠바에 모히또가 있다면 일본에는 산토리 위스키 하이볼이 있다
달콤한 향과 진하고 풍부함, 드라이한 뒷맛이 특징이다.
1. 얼음을 컵에다 넣는다. 요즘은 커다란 동그란 얼음이 유행이라는데 있으면 유행 따라 해 보고 없으면 큰 얼음을 넣는다.
2. 컵에다가 레몬을 슬라이스 해서 넣은 후 컵의 입이 닿는 부분에 레몬 껍질을 문질러준다.
레몬의 향은 껍질에 있는 쪽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묻힌 레몬 향이 하이볼의 맛을 향상해 준다.
3. 레몬즙을 아주 조금 넣는다.
산토리 위스키와 토닉워터(또는 탄산수)를 1:4 또는 1:3 비율로 넣어준다.
교자
돈코츠라멘
꼬치
꼬치
총 4,400엔
10시가 넘어서 나왔는데 아직도 길 줄은 그대로다.
이 집은 새벽3시까지 영업을 한다.
패밀리마트에서 맥주2,육포,견과 구입 (1,368 카드) 후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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