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France(2025.Mar)

로댕 미술관(Musée Rodin)

봉들레르 2025. 1. 21. 23:03

박물관 건물은 1908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10년 동안 로댕이 아틀리에로 사용하고 살았던 비론 저택(Hotel Biron)이다.

1911년 프랑스 정부가 비론 저택을 매입하였고, 로댕이 자신의 작품과 소장품을 국가에 기증면서 박물관으로 남겨달라고 제안했다. 

 

지옥의 문(Porte de l`Enfer)

 

로댕은 수백 점의 인물 군상에 인간의 정념, 쾌락의 절정과 여러가지 악의 무거운 짐을 표현하였다. 다닥 다닥 붙어서 동물처럼 이빨을 드러내고 서로의 몸을 깨물면서 뒤엉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육체들을 만들었다. 육체의 사슬이 화환과 덩굴손처럼 뻗어 나가고, 무언가에 귀 기울이는 얼굴, 무언가를 집어 던지려는 팔들과 군상들은 악의 즙에서 솟아나는 고통의 뿌리를 보여준다.” -헤네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지옥의 문 Porte de l`Enfer’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하였으며, 로댕의 대부분 작품을 총망라한 불후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문 위에 있는 세 명의 인물은 지옥에 거주하는 세 어둠 Trois Ombres’을 묘사하였지만, 실제로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의 변형이고, 인간의 정념과 야수성 및 잔인한 본성에 대한 질문을 수 많은 육체의 엉킴 속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인간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는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이 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29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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