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rocco(2020 Feb)

14-5 Hassan II Mosque(핫산 2세 모스크)

봉들레르 2020. 9. 8. 20:43

 

 

대서양의 파도가 밀려온다

항구 끝으로 걷다 보면 카사블랑카 어디에서나 보이는 모로코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하산 2세 모스크가 있다.

현 모하메드 6세 왕의 아버지인 하산2세가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7년에 걸쳐 만든 모스크로

높이가 200m이며 카사블랑카 어디에서나 웅장한 모습으로 보인다.

실내장식도 세계최고로 꼽히며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산 2세 사원은 혼자서는 모스크를 돌아다닐 수 없고 9시, 10시, 11시(금요일 제외), 2시 정각에

모스크 매표소 앞에서  입장료를 내고 시작하는 가이드 동반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Here is looking at you)’ 는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주인공 험브리보카트가 애드립으로 했던 대사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 카사블랑카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다.

 

카사블랑카에서 대서양을 향한 바닷가에 위치한 "하산 2세 모스크"는

모로코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슬람 성전이다.

1986년-1993년 동안 최근에 지어진 모스크로,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양식인 무어 양식으로 지어졌고

당시 모로코 왕이었던 핫산 2세의 이름을 땄다.

하산 2세(1929~1999)는 현 모로코 국왕인 모하메드 6세의 아버지이다.

하산 2세는 모하메드 5세와 어머니 아블라 빈트 타하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모하메드 5세와 함께 모로코 독립운동을 지도하였으며, 독립 후 모로코 왕국의 군사령관에 취임하였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거쳐 왕위를 계승하고 1972년에는 아프리카통일기구 수뇌회의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그 후 1999년에 타계하고 장남인 모하메드6세가 현 국왕이 되었다.

내부에 2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고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신께 예배드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