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yanmar(2019 Jan)

8-6 바간 최고 벽돌 건축물 담마얀지 (Dhamayangyi) 사원

봉들레르 2019. 3. 19. 16:40


1167년 나라투왕(King Narathu)이 건립하였으며 이 절의 건립에는 바간왕조의 한 비극적인 사건이 연루되어 있다. 

앙라옹시투의 아들인 나라투는 왕위 찬탈을 위하여 부왕과 동생, 그리고 부인까지 무참하게 살해하는 참극을 벌인다.

부왕은 자기가 세운 수웨구지 사원에서 아들에게 살해 당하면서도 전혀 반항도, 원망의 말도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 들였다.

나라투의 살육은 자신의 아버지와 아내에 그치지 않고 왕좌를 위협할 소지가 있는 형제들과 신하에 이르기 까지 계속되었다고 하며,

후일 이를 참회하기 위하여 이 절을 지은 것이다. 

그러나 이 절의 건축현장에 나라투가 방문할 때면 그는 늘 바늘을 지니고 나타나 벽돌의 틈 사이를 찔러보아

바늘이 들어 갈 경우 가차없이 노역자를 처벌하여 버렸다고 한다.

이런 혹독하고 잔인한 나라투의 행위는 하늘도 용서할 수 없었는지 재위 3년 만에

그는 죽인 왕비의 아버지인 브데익가야의 왕이 밀파한 8명의 자객에게 암살되어 오욕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때 브라만 승려로 가장하였던 자객들도 모두 자결하였다고 하며

나라투는 "최초로 인도인에게 목숨을 빼앗겼다"는 의미의 "끌리짜 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바간의 평원은 건조한 초원이다. 사방이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여 분지를 이뤄 강수량이 다른 지방에 비해 적다.

대신 조산 활동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풍부할 미네랄이 포함된 토양을 갖고 있다. 그 때문에 이곳은 누대로 농사가 흥했다.

과부도 능히 불탑을 세웠다고 할 만큼 부를 자랑하던 곳이다.

불탑을 만드는 벽돌을 생산하기 위해서 많은 열에너지가 필요했고 그것은 바간의 나무로부터 나왔다.

가뜩이나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한 지형에 나무마저 사라지자 바간은 사막화됐다.






바간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는 담마얀지 파고다(Dhammayangyi Pagoda)에서 평원을 바라보면

 크고 작은 불탑들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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