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Armenia(2018 Jul)

3-1 국경부근의 코르비랍 수도원(Khor Virap Monastery )

봉들레르 2018. 8. 10. 01:14



















에레반에서 남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언덕배기에 자리한 사원입니다

코르비랍 수도원은 6세기에 처음 지어지고 파괴되었다 재건되기를 반복한 수도원 자체로도 유서깊은 곳이다

현재의 건물은 17세기에 지어졌다

하지만 코르비랍의 의미는 그보다는 인상적인 위치에 기인한다

아르메니아 민족의 성산 아라라트의 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크르비랍 사원은

노아의 방주를 상상하며 아라라트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중 하나이다

언덕아래를 굽이치는 아락강(Araks River)과 주변의 와이너리가 인상적이다

코비랍 수도원은 ‘깊은 우물‘이라는 뜻으로 4세기 경에 성 그레고리오가 13년간 수감되어 있던 지하 감옥 위에 지어졌다.

 7세기에 교회가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17세기에 완공되었다




















아르메니아는 301년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역사상 최초의 기독교 국가인데,

이교도 국가였던 아르메니아의 개종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3세기 말엽 아르메니아의 왕으로 즉위한 트라다트는 신하 그레고리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적의 아들이자 기독교인임을 알고 나서는

굶어 죽게 할 요량으로 현재 코르 비랍 수도원이 위치한 아라랏 산 인근 지하 동굴에 그를 가두었다.

15년의 세월이 흐른 후 트라다트 왕은 자신을 짐승으로 착각하는 정신착란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못하게 되었다.

장기간의 비참한 감금생활 동안 그레고리는 하나님의 친구가 되어 있었다.

왕은 그레고리의 기도로 치유를 받고 기독교를 아르메니아의 국교로 선포하였다.

세상을 떠날 때 까지 두 사람은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아르메니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

에치미아진 총교구청 경내에 있는 성당은 4세기에 '계몽자 성 그레고리'와 트라다트 왕이 건축한

최초의 교회를 계속 복원하며 유지해온 성소로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르메니아 교회와 국가의 핵심 상징이다.
 

독사와 전갈을 넣거나 끓는 납물을 부어 학대를 했다

그레고리는 독실한 기독교 신도들이 넣어주는 빵과 물만을 목숨을 유지하였다





그레고리가 13년동안 갇혀지내던 지하동굴
















터키로 넘어오는 아르메니아인들을 감시하는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국경에 망루가 보인다.




날씨가 약간 흐려서 터키의 아라라트산이 선명하게 보이지않고 뿌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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