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섬'은 팡아만의 유명한 랜드마크다.
이 섬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 중 한 편인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결정적인 배경이 된 것을 계기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스타 여행지로 일약 떠오른 곳이다.
이 유명한 만의 뚜렷한 특징은 에메랄드 같은 녹색 바닷물 위에 직각을 이루며
툭 튀어나온 석회석 절벽이 수직으로 깎아지른 듯 위용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듯한 이 괴이한 외곽선을 뽐내는 제임스 본드 섬,
즉 코 타푸(태국어로 '못 섬')는 그만큼 유명한 또 다른 명소인 '코 핑간('핑 간'이나 '핑 건'으로 쓰일 때도 있음) 바로 옆에 있다.
이 섬을 둘러싼 주변 풍경 전체가 실로 장관이지만 성수기에는 관광객 유람선으로 붐비는 것이 흠이다.
팡아만은 면적이 400km²에 달하며 100여 개의 섬이 있는 만이다.
그중 대다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나 기암 괴석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다.
제임스 본드 섬은 특유의 뾰족한 돌 투성이 봉우리로 이름을 날리며 1974년작인 007 영화에 처음 나온 이래 쭉 주요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다행히 이곳은 국립공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어떤 배라도 지나치게 섬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금지되었다.
위쪽이 크고 아래쪽이 비교적 가늘어지는 편인 지형 탓에 입지가 불안한 탓이다.
제임스 본드 섬을 보는 가장 좋은 두 가지 방법은 배 위에서 감상하는 것, 아니면 코 핑간의 작은 해변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코 핑간은 대자연의 놀라운 마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다.
본질적으로 굉장히 키가 큰 암석인데 안쪽에 작은 동굴이 몇 개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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