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이름만큼이나 자본의 때가 묻지 않은 관광지이자 ‘나만 알고 싶은 휴양지’이고 싶은 태국의 남서쪽 안다만 해에 위치한 끄라비.
태국의 끄라비는 세계적인 파라다이스 푸켓의 명성에 가려져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장소다.
끄라비는 안다만 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으며 석회암이 만들어낸 육지의 산과
바다의 섬이 이곳을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데 한목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북반구의 겨울을 피해 따뜻한 태국 끄라비로 전 세계의 클라이머들이 모여든다.
라일라이 동쪽 해변은 암벽 등반의 성지로 이미 유럽 클라이머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해안과 인접한 석회암 절벽에서 락 클라이밍을 즐기는 동시에 해수욕도 할 수 있어 기가 막힌 풍경 감상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끄라비에서는 섬 투어가 유명한데 4섬투어, 5섬투어, 7섬투어까지 가능하다.
숫자 4, 5, 7은 돌아다닐 수 있는 섬의 개수를 의미하는데, 각각의 섬 투어를 통해 해변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4섬투어, 5섬투어, 7섬투어 선택이 가능하다.
태국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간혹 암벽 등반 사진을 보게 된다.
거무튀튀하게 솟아 있는 암벽 뒤로 맑디 맑은 바다가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의 사진.
여태껏 만나왔던 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사진의 배경은 바로 끄라비다.
한때 끄라비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꼬 피피로 가는 경유지 정도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금은 석회암 절벽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해변을 만끽하기 위해 각국의 여행자들이 끄라비로 모여든다.
끄라비는 11~4월이 성수기다. 이때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바다도 맑아 휴양이나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선보인다. 5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는 10월 말 즈음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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