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열 번째로 큰 섬, 보홀.
마닐라에서 남쪽 으로 약 700km 떨어진 이곳은 크기가 우리나라의 제주도만 하지만, 인구는 약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다.
세부의 막탄이 잘 꾸민 휴양지 느낌이라면, 보홀은 소박한 시골 마을 분위기를 풍긴다.
‘필리핀의 숨은 진주’로 불리지만 이곳을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은 ‘아시아의 홍해’다.
그만큼 물이 맑아 전 세계 다이버가 보홀로 몰려든다.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발리카삭. 해변에서 30m 정도만 나가면 울긋불긋 아름다움을 뽐내는 산호 군락을 만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고래상어도 볼 수 있다. 경 험이 없는 초보자도 30분만 교육 받으면 쉽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보홀에서 스쿠버다이빙만큼이나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것이 돌고래 워칭이다.
팡라오섬에서 배로 40 여 분 가면 파밀라칸(Pamillacan)섬 인근에 닿는데, 이곳에서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광활한 바다에서 수백 마리 돌고래가 자유롭게 노는 모습은 고스란히 짜릿한 감동을 전한다.
필리핀 최북단 바타네스 제도
필리핀에서 가장 오지로 손꼽히는 섬이 있다. 필리 핀 사람들이 ‘세상의 끝’이라고 부르는 곳,
수도 마닐라보다 이웃나라 대만이 더 가깝다는 필리핀 최북단 바타네스 제도다.
인구는 고작 2만 명으로 1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닐라에서 850km 떨어져 있어 필리핀 사람들조차 쉽게 갈 수 없는 땅.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40분이 걸린다.
바타네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 자급자족을 했다.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물물교환을 하며 살았다.
시장이 처음 생긴 때는 2005년이다. 사실 시장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약 330㎡ 남짓한 공간에 채소 가게와 정육점, 과일 가게가 모여 있다. 마을 최고 번화가는 300~400m 남짓에 불과하다.
바타네스가 고립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태풍 때문이다.
바타네스는 태평양 연안에서 불어 오는 태풍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또 바타네스 주변은 수많은 태풍이 만들어지는 진원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은 ‘태풍의 섬’ 혹은 ‘태풍 공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교원공제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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