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강원내륙

귀거래사

봉들레르 2018. 1. 8. 08:42

 

 

 

 

 

 






, 돌아가자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고귀한 정신이 육신의 노예가 됐으니

/어찌 슬퍼하며 서러워만 할 것인가

...중략...

동쪽 언덕에 올라 조용히 읊조리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는다

/잠시 자연의 조화를 따르다가 마침내 돌아가면 되느니

/천명을 즐기면 그만이지 무엇을 의심하고 망설이랴

그리고 조봉들레르의 귀거래사

도연명의 귀거래사

직선이 모여서 곡선이 되었다

문고리가 추운겨울에는 쩍쩍 달라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