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lovenia(2017 Jul)

6-5 진정한 산 사나이 율리우스 쿠키(Julius Kugy)의 기념비

봉들레르 2017. 9. 25. 18:58

 

식물원에서  나와 더 올라가면

 

 

 

 

 

 

 

 

 

 

 

 

 

 

 

 

 

 

 

 

소차계곡을 따라서 걷다가 계곡을 건넌다

 

 

산길로 접어들고

 

 

동물들이 물을 마시게 배려했다


 

 

 

 



 



 율리안 알프스의 최고봉 트리글라프를 응시하는 쿠기 박사의 동상.


그는 “등정의 성공보다는 실패를 통해 산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율리안 알프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산 하나를 완전히 알게 될 때까지 당시의 열악한 등반장비로 등정을 반복했다.

쿠기 박사는 전설적인 봉우리 율리안 알프스의 트리글라프를 서벽, 북벽, 남벽, 북서벽 4개 루트로 동계 등정을 포함해 40회 이상 등정했고,

이 산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하르트(Manhart) 산을 동계 등정과 달밤의 야등(夜登)을 포함해 30회 이상 등정했다.

 율리안 알프스의 최고봉 트리글라프를 응시하는 쿠기 박사의 동상.

 율리우스 쿠키가 죽어서 한 개의 외로운 동상(銅像)이 되어 트리글라프의 남쪽 기슭 슬로베니아국립공원 외곽에

중절모를 눌러쓰고 외투를 걸친 모습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앉아서

자신이 생전에 끔찍이 사랑했던 트리글라프를 여전히 응시하고 있다.

초기 알프스 등반사 장식한 율리우스 쿠기 박사의 명봉 순례

유럽의 아드리아해(Adriatic Sea)의 베니스만(灣)에서 새벽녘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트리에스테의 북쪽을 바라보면

어스름 속에 숨어 있던 수많은 첨봉들이 햇빛을 받자마자 하나하나 심홍색으로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이 장밋빛, 분홍빛, 눈부신 은색의 광휘(光輝)를 발하는 산군이 바로 동부 알프스의 한 지맥(支脈)을 이루는 율리안 알프스인데,

바다 위로 높이 찬란하게 솟아올라 ‘신(神)들이 거주하는 천상(天上)의 산군(山群)’을 연상(聯想)케 한다.
이 산군이 세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34년 영국의 유명 산악인 틴데일이,

율리우스 쿠기 박사(Dr. Julius Kugy)가 저술한 독일어판 <알프스 순례기>를 영역한 이후였다.

쿠기 박사는 1858년 오스트리아의 트리에스테에서 출생했는데, 베르사유조약에 의해 트리에스테가 이탈리아 영토에 귀속되면서 국적이 바뀌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변호사로 활동했고,

1918년 60세가 되어 산행을 접을 때까지 평생 동안 율리안 알프스의 최고봉 트리글라프(Triglav·2,863m)에서

서부 알프스 코티안 산군의 최고봉 몬테비조(3,841m)까지 알프스 전역의 주요 봉우리 거의 대부분을 등정한 진정한 산사나이였다.

각도를 달리할 때마다 풍경과 표정이 틀려 보인다


 


 




 


 


 


 

 


 

나도 왔다가 갔노라

 


 




 

진정한 산 사나이 율리우스 쿠키 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