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Australia Perth(2016 Jan)

4-5 낭만적인 숙소 Big River Ranch

봉들레르 2016. 1. 24. 12:30

 

 

http://bigriverranch.net/

2인실

 

 빛올림 현상을 보고 도착한 숙소

덩그라니 황무지에 있는 말을 키우는 곳이다

20:20 Geraldton 숙소(Big River Ranch) 도착

 

 운전기사겸 가이드가 열심히 요리를 한다

 

21:00 , 바비큐, 와인으로 저녁식사

 술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가이드들이 내일 일정을 설명한다

 우리끼리 남반구에 별을 보면서 한잔

 

 

 남반구의 별들은 위치가 너무나도 생소하다

 

퍼온 칼바리의 밤하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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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의 원주민

 

서호주 주도(州都) 퍼스에 원주민 애버리진(Aborigine)은 3만 년 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살던 원주민이다.

부메랑을 던져 캥거루를 잡으며 대륙을 유랑하던 그들은 18세기 영국인이 상륙하면서 살육되거나 사육되었다.

호주 정부가 애버리진 탄압의 역사를 사과한 것은 불과 3년 전 일이다.

시간이 흘러 많은 이주민이 호주로 흘러들었고 금광이 발견되고나서부터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마구잡이 개척민들에 의해서 애보리진의 설자리는 점점 더 없어져 버렸다
원래 호주땅의 주인이였던 애보리진은 현재 2%밖에 남아있지 않으며 현재 남은 그들은 알콜,약물 중독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져있다
일부는 관광사업에 종사하고 있고 정부에서 일정수준의 생계지원을 받고 있다 
그들의 교육수준은 낮고 열악한 환경은 대를 잇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 환경때문에 일부상당 애보리진들은 범죄에 많이 노출되어있다

 

 퍼스 지역에 터를 잡은 애버리진은 눙가(Nyoongar)족이었다.

눙가족은 변화무쌍한 대자연 안에서 부족이 생존하는 요령을 계절력에 표시해두고 있었다.

눙가족은 1년을 6개 계절로 구분했다.

비록(Birok·12∼1월), 부누루(Bunuru·2∼3월), 제란(Djeran·4∼5월), 마쿠루(Makuru·6∼7월),

제바(Djilba·8∼9월), 캄바랑(Kambarang·10∼11월). 달의 변화와 상관없으니 이 6개는 월이라기보다 계절에 가까웠다.

눙가족의 계절은 생존을 위한 일종의 매뉴얼이었다.

우리의 24절기가 농경사회의 일정표라면 눙가족의 6계절은 수렵과 유랑의 시간표였다.

이를테면 요즘 시기인 캄바랑은 다음과 같은 계절이었다. '소생의 계절이다. 벌레가 떼를 짓고 동물은 갓 태어난 새끼를 먹인다.

사냥하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어린 새끼가 있는 동물은 사냥하지 않는다. 꿀과 물고기가 맛있는 계절이다.'

 

 

원주민 ‘애보리진’의 삶

 

박문호 자연과학 세상의 학습탐사

원주민 ‘애보리진’(aborigine)은 Australian origin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문화를 지니고 있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문화발전이 느렸다는 역사적 사실부터 슬프게 느껴진다.

또한 세계 최대의 철광산을 옆에 두고 있으면서 철기문화를 꽃피우지 못했다는 지적은 이들 원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왔음을 말해준다.

탐사팀이 원주민 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비포장에 붉은 흙먼지 길이었고 외부인들을 맞는 그들의 표정은 덤덤하고 묵묵부답이었다.

 애보리진은 수만년 전 아시아의 인도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여러 개의 섬들을 거쳐 호주 북부로 부터 정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지금부터 4만년에서 7만년 전의 역사로 기록된다.

호주는 거대한 대륙이지만 섬과 같이 따로 떨어져 고립된 인종과 언어문화를 유지해 왔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수많은 부족으로 갈라져 떨어져 살았기에 수백 개의 토속언어로 생활해 왔을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늘의 애보리진 어린이들은 20여 개의 고유언어를 배워야만 한다니

단일민족으로 반만년 역사를 살아온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세계의 이야기다.

 

 

200년 전 유럽문명에 의해 몰락

 

호주대륙의 원 소유주인 애보리진이 원시적 농경과 사냥 등으로 전전유랑하며 토착문화를 창시했음은 물론이다.

그들은 캥거루와 들쥐를 사냥하고 나무열매 따고 고사리 꺽어 먹고 화전(火田)식 ‘횃불농사’로 먹고 살았으니 어느 대륙이나 마찬가지였다.

탐사팀은 자연사박물관 자료 등을 인용하여 옛 사냥도구와 움막집, 뗏목 등을 그림과 사진으로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게 소개해 주었다.

오늘의 애보리진들은 4만년의 문화뿌리가 불과 200여년 전 유럽문명의 상륙으로 금방 몰락해 버린 슬픈 역사를 잊을 수 없다.

유럽 백인들이 이곳 신천지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온갖 몹쓸 짓으로 원주민들을 압박한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다가 차차 정체성 회복운동에 눈을 뜨고 토지소유권을 주장하자

호주정부가 원주민 보호라는 명분으로 동화정책을 펼쳐 그들을 더욱 분노시켜 저항을 가져왔다.

백인문화와 종교를 교육시키고 원주민 자녀들을 부모 품에서 강제로 끌어내 집단수용하고 혼혈정책으로 비 원주민들과 혼인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주민들은 동화정책 하에서 농장 노동자와 가정부 등 하층민으로 전락하여 총파업과 집단시위 등으로 권리회복 운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잊을 수 없는 6.25참전 렉손더스 대위

 

호주정부는 뒤늦게 원주민의 토지소유권을 인정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소송을  통한 분쟁이 심화되자

1990년대에 접어들어서 ‘sorry정책’으로 오랜 차별정책을 사과하고 보상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외래문명과의 충돌을 겪은 오랜 기간의 충격으로 오늘의 애보리진 가운데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가 많다고 하니

정신적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세월이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다.

단지 성공한 애보리진 가운데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으로 잊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에 감명 받는다.

 

탐사팀은 애보리진 최초로 사관학교를 나와 장교로 임관된 렉손더스 대위가 6.25 한국전때 31세의 나이로 참전하여

가평전투에서 중공군과의 혈전을 지휘하여 큰 전공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영국 죄수들의 유형지를 개척 근대화

 

호주대륙의 근대화는 1788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케이프요크반도에 상륙하여 이곳을

뉴사우스 웨일즈라 이름 짓고 땅을 영국 왕에게 진상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당시 영국은 넘쳐나는 죄수들을 수용할 감옥이 모자라 죄수들의 유형지로 호주를 개척하여 80여년간

16만 8천명의 죄수들을 보내 지금도 호주인구의 20%가 그들의 후예로 구성됐다.

영국이 식민지를 개척하는 과정에 죄수들을 사면하고 자유이민자들을 수용했지만

험악하고 고립된 환경 속에서 배타적인 백호주의가 형성됐다.

 그러다가 금맥이 발견된 후 골드러시로 미국, 중국 등에서 인구가 유입되면서 여러 식민지로 분할됐다가

연방정부가 탄생하여 1901년 영국여왕이 이를 선포했다.

그 뒤 ‘이민제한법’ 등으로 인종차별하는 백호주의가 텃새로 작용했지만 2차대전 이후 난민들이 유입되면서

이를 철폐하여 지금은 다문화사회를 이뤄 한국인들의 이민성공인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